새누리당 진주을 시·도의원 6명 집단 탈당
새누리당 진주을 시·도의원 6명 집단 탈당
  • 김상목기자
  • 승인 2016.12.29 18:26
  • 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민국 도의원·이인기 시의회의장 당원 등
▲ 새누리당 진주을지역 시도의원 및 당원 1400여명이 2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 탈당을 선언했다.

새누리당 진주을지역 시도의원 및 당원 1400여명이 29일 앞서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재경 국회의원을 따라 집단 탈당을 선언했다.


강민국 도의원과 이인기 진주시의회 의장, 강길선, 김홍규, 심광영, 정철규 시의원 등 새누리당 진주을지역 시도의원 6명은 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또한 이들과 함께 권리당원을 포함한 1400여명의 당원들도 함께 탈당을 결행했다.

강민국 도의원을 포함한 시도의원들은 이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탈당 사유를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여당의 일원으로서 시민의 뜻에 부응하지 못한 정권을 만든데 대해 깊은 반성과 함께 사과를 드린다”며 이들은 “현재 새누리당은 친박패권세력에 좌우되면서 짝퉁 친박연대만 남아 국민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헌재의 탄핵인용 결정이 나오면 새누리당이 어떤 대선후보를 낸다 해도 참패는 자명하다”며 “이는 보수의 몰락을 의미하고 나라의 불행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오늘 우리는 새누리당을 떠나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한다”며 “김재경 국회의원과 함께 정권을 창출하고 보수의 개혁을 통해 희망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새로운 보수의 기치를 내걸로 희망을 찾아 떠나는 저희들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새로운 모습으로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지켜내면서 진주시민 여러분께 희망을 안겨드리는 정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진주을지역 시도의원 중 김진부 도의원과 남정만 시의원은 함께하지 않았다. 김진부 도의원은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원들과 의견 조율 후 탈당할 뜻을 내비쳤고 남정만 시의원은 탈당을 유보했다. 김상목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