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정유년 새해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사설-정유년 새해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1.02 19:14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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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丁酉年) 닭의 해가 시작됐다. 닭은 새벽을 알리는 총명한 동물이다. 그래서 닭의 해인 새해는 고난과 어두움으로 가득찬 지난해를 보내며 지쳐버린 마음을 달래고 희망을 주기에 충분하다. 정유년이 상징하는 것은 특히 열정의 붉은 닭이다. 가장 먼저 새벽을 알려주는 닭은 풍요와 다산, 그리고 뜨거운 열정과 견고한 에너지를 상징한다. 붉은 닭의 기운으로 계획했던 모든 사업들을 추진한다면 지역경제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새해는 지난해보다 새롭고, 희망차길 기대하지만 그리 녹록치 않아 보인다. 김영란법의 여파와 AI 확산, 조선업 몰락 등의 여파로 당장 경기는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정치에 희망을 걸어보기도 하지만 정치 역시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보다 실망과 불신만 안기고 있다. 영혼을 팔아서라도 취업하고 싶다는 청년들의 절규는 아직도 그치지 않고, 먹고살기 힘들다는 한숨은 더 길고 깊어가고 있다. 이처럼 국가적 난제가 산적해 있는데, 대통령 탄핵사태 등으로 내외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

지난해 대통령 탄핵으로 새해에는 새 정부가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가 처한 대내외적 여건이 결코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조기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수십 년 적폐를 청산하고 새 사회질서를 구축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인 것이다.

새해 도정과 시군정의 최종 목표도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맞춰져야 할 것이다. 민선6기가 추진하는 사업들 모두 일자리 창출에 맞춰져 있지만 문제는 추진력이다. 도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난국을 극복하고 잘사는 경남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결코 잃지 말고 정유년 닭의 해를 활기차고 성실하고 바르게 살아가자. 힘과 용기를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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