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도농기원 이전 차질없는 추진을
사설-도농기원 이전 차질없는 추진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1.08 18:1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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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업의 총본산인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진주시 이반성 일반성면 일원으로 이전하기로 최종 확정됐다는 소식이다. 현재의 도농업기술원은 진주종묘장으로 출발해 1982년 2월 부산 도 청사에서 진주시 초전동 24만3000㎡(약 7만평)부지로 통합 이전해 약 100여 년간 경남농업 발전을 이끌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도시개발 등으로 현재의 위치는 시험연구사업을 효율적으로 이끌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어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던 것이다.


이에 경남도는 경남도농업기술원 이전을 추진해 최근 진주시 이반성면 가산·대천리, 일반성면 개암리 일원 0.90㎢로 788필지에 대해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도 농업기술원 이전을 확정, 본격 추진하게 됐다. 도는 그동안 진주 반성, 밀양, 창녕, 함양 등 4곳의 지역을 후보로 선정해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서부권 대개발에 대한 경제성과 확장성 등을 감안해 진주시 반성면 수목원 맞은편 일대를 최적지로 판단했다.

도농기원이 이전하면 농업육성과 연구기능이 한층 더 강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 농업기술원 이전이 가시화됨에 따라 진주의 강남으로 불리는 초전동 신도심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남도는 올해 진주시 도시기본계획에 초전 신도심개발을 포함할 것을 진주시에 요청한 상태이다. 진주의 강남 초전 신도심개발은 오는 2026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농기원의 이전지역이 확정됐지만 완전 이전까지는 10년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농업기술원의 주요 업무 특성상 이전 지역의 토양이 안정화 되어 현 위치에서의 연구 결과와 이전 지역의 연구결과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안정적인 연구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정도의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오랜 시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남도와 도농기원은 이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경남농업이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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