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후보로 거론되는 김 지사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김 지사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1.0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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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김두관 경남지사가 5위를 얻었다. 가장 적합한 인물에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선정됐다. 미디어오늘이 지난해 12월21일부터 올 1월3일까지 국회 출입기자 197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이다. 1위는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2위는 안철수 원장, 3위 문재인 이사장, 4위는 손학규 대표가 차지했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정몽준 의원은 순위가 한참이나 밀렸다.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질문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감각을 가진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볼 수 있다. 정치전문가들은 김두관 경남지사의 대권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사 업무에만 충실하겠다며 대권과 관련해서는 일체의 발언을 하지 않고 있는데도 김 지사가 여전히 대권 가능성이 높다고 나타난다.

전문가들이 김두관 지사의 대권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은 우리나라의 정치지형과 무관하지 않다. 우리나라의 정치지형상 경남출신으로 야권의 후보가 된다면 그 누구보다 대권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근거가 바로 그것이다. 50만 표로 승부가 갈리는 대선에서 경남의 표는 엄청난 중요성을 갖는다. 김 지사가 야권의 대권 후보가 되면 호남표는 따놓은 당상이고 수도권은 정권교체 열망으로 야권이 유리하고 여기에다가 경남표만 더해도 당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330만 경남인들의 절반이상이 김 지사를 지지할 것이고 이는 곧 당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이런 분석이 지금 김 지사를 들뜨게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김 지사가 들뜨는 만큼 경남도의 업무는 차질이 생긴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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