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제수용품 불법유통행위 단속 철저히
설 제수용품 불법유통행위 단속 철저히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1.0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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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앞두고 선물용 및 제수용품 농축산물의 불법유통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과 단속이 시작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진주사무소는 어제부터 특별사법경찰관과 명예감시원을 동원하여 원산지표시 및 쇠고기이력.양곡표시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평상시에도 불법유통행위가 발생하고 있지만 명절이면 더 극성을 부린다는 점에서 이번 점검과 단속이 실효성 있게 진행되기를 바란다.


이번 단속은 농축산물 원산지표시 위반은 물론 쇠고기이력제와 양곡표시제에 대한 단속도 동시에 실시된다. 설 대목장에는 농축산물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에 원산지 둔갑이 횡행한다. 원산지단속은 농산가공품 제조업체와 농식품유통량이 많은 백화점, 마트,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제수용품, 선물세트, 건강식품, 지역특산품 등에 대해 집중단속하고, 통신판매농산물에 대한 단속도 병행해 실시한다고 한다.

하지만 매번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제수용 농축산물의 수요가 급증하는 틈을 타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가 극성을 부렸다. 품질관리원 진주사무소에서는 지난해에도 농축산물 원산지 위반사범을 무더기로 적발하여 조치했다.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나 교묘한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 간 사례는 단속된 것보다 몇 곱절 더 많을 것이 뻔하다. 사정 두지 말고 철저히 단속해 뿌리를 뽑아야 한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업체와 업소는 농림수산식품부 및 시.도 홈페이지에만 게시하던 위반업체 현황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소비자원 및 인터넷 정보제공사업자의 홈페이지까지 확대공표 된다.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관련업체는 물론 백화점·대형 마트·전통시장까지 소비자들이 알게 하여 소비자들을 보호하는 동시에 시장을 교란시키는 행위를 차단해야 한다. 이번 단속에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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