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안전 신고의식 제고 적극적인 노력을
사설-안전 신고의식 제고 적극적인 노력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1.11 18:1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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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신문고에 봉사활동을 연계해 눈길을 끈다. 어제 본보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학교나 생활 주변 등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생활에 불편을 주는 안전위험 사례를 신고하는 학생에게 1인당 최대 15시간의 봉사시간을 인정해 주는 방식이다. 사회적 부조리나 주위의 무질서에 대해 무관심한 학생들에게 시민의식을 제고시키는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고대상은 교통관련에서부터 위해식품, 공사장 안전장치 미흡, 통학로 일대 안전시설물 등 학교주변은 물론이고, 도로·맨홀·보도블록 파손이나 담벽 붕괴위험, 감전위험 시설물 등 생활주변의 취약시설물도 해당된다. 특히 신고방식이 포털과 스마트폰 앱으로 이루어지도록 개발되어 있어 학생들이 게임을 하듯 흥미를 갖고 접근할 수 있어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방식이 하동군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2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된 국가안전대진단기간 중 김해시가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신문고를 통하여 교통 및 생활안전 위험요소를 신고하면 1건당 1시간의 봉사활동시간을 인정해 주기도 했다. 정부와 지자체 등이 완벽하게 커버하지 못하는 부분을 국민들의 관심으로 채우자는 안전신문고 취지를 잘 살렸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안전신문고 자체를 일반 국민들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대다수가 안전신문고의 존재자체를 모르거나,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신고대상과 이용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좀 더 적극적인 대 국민 홍보와 신고의식 제고가 필요하다. 이번 하동군의 사례가 귀감이 될 수 있다. 홍보와 신고의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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