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사천 항공 MRO 사업 조속 확정 추진을
사설-사천 항공 MRO 사업 조속 확정 추진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1.22 18:1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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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정비수리(MRO) 단지 조성 사업자 선정을 위한 국토교통부 민관평가위원회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사천 항공 MRO 사업 예정 부지와 KAI에 대한 실사를 실시했다. 국토부는 지난 18일 MRO 사업계획 민관평가위원 10여 명이 KAI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 평가를 위해 사천 항공 MRO 사업 예정 부지와 KAI 1,2공장을 현지 실사했으며, 향후 KAI의 사업계획서 설명회 자리를 마련해 MRO 사업자 적정성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항공MRO사업은 항공기 정비와 수리, 분해조립을 포괄하는 산업으로 전기·전자 등과 결합된 고부가가치산업이다. 국내 항공정비 수요는 연 2조5000억원으로 매년 4%씩 성장하고 있지만 정비시설과 기술부족으로 절반가량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항공사가 포함된 MRO업체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입지를 결정하면, 사업부지 및 정비시설 등을 지원하게 된다.

사천은 국내 유일의 완제기 업체 KAI가 있고, 국내 항공업체 81%가 집적화되어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등 항공MRO 사업의 최적합지라는 것은 이미 증명됐다. MRO 예정지인 용당지구에 약 50만평 규모의 항공국가산단이 근접해 있어 사업확장성이 용이하고 기체구조물 설계와 제작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고 우수한 항공인력의 원활한 수급체계까지 구축돼 사천이 항공MRO 사업의 최적지이다.

이번 국토교통부의 사천 항공 MRO 사업 평가를 계기로 국내 MRO 사업이 중국 등 외국 기업에 더 이상 잠식당하지 않도록 사업 확정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MRO 사업 활성화를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 지금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경남도와 사천시는 물론 도내 정치권이 합심해 사천 MRO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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