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복회 일본 야메시 서복축제 참가
거제서복회 일본 야메시 서복축제 참가
  • 유정영기자
  • 승인 2017.01.24 18:08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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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밭 등 야메시 특산물 생산현장ㆍ가공공장 등 견학
▲ 거제서복회는 지난 18일부터 4일간 거제시와 자매결연한 일본 야메시를 방문, 서복축제에 참가해 우호를 다지고 녹차밭 등 야메시 특산물 생산현장과 가공공장 등을 견학했다.

거제서복회(회장 박경호)는 지난 18일부터 4일간 거제시와 자매결연한 일본 야메시를 방문, 야메시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서복축제에 참가해 우호를 다지고 녹차밭 등 야메시 특산물 생산현장과 가공공장 등을 견학했다.


특히, 미타무라 야메시장은 첫날부터 마중을 나와 자메도시인 거제서복회 일행을 맞았으며, “권민호 시장을 비롯해 거제시민들께서 그동안 야메시와 시민들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준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하면서 유적지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거제서복회원들은 서복축제 행사장인 야메시 동남산 고분이 있는 수련원에서 서복축제 전야제 행사에 참가해 거제서복회에서 준비한 한복을 선물하고 야메시서복회 아카사키 고고학박사가 선물한 키모노를 서로 입고 아리랑과 고향의 봄을 함께 불렀다.

다음날 본행사장에서 사쿠라기 야메서복회장은 “7년 연이어서 거제서복회에서 이렇게 많이 참석하고 한복까지 선물받아 정말 고맙다”고 전했으며, 미타무라 야메시장을 비롯해 의회의장, 도의원도 참석해 거제서복회를 환영했다.

박경호 거제서복회장은 “대한민국거제서복회원 일행을 열렬히 환영해 주어서 고맙다. 금년 10월 거제서복회 창립 10주년 기념 국제학술세미나에 야메서복회와 참석한 모두를 초청한다”고 하자, 환호성이 이어지기도 했다.

야메시에서는 70년째 참가하는 가와사끼 소학교 학생들의 인형극에 이어, 거제국악협회 이종철 명창의 판소리인 쑥대머리를 열창해 행사분위기를 돋구었다.

지금으로부터 2220여년전 중국 진나라 시황제 당시 서복이 동남동녀 3000명을 비롯, 기술자, 의료인, 노동자등을 이끌고 중국 연운항시를 출발해 거제, 제주, 남해 등 한반도 남해안을 거쳐 야메시 등 일본 남해안에 도착하기까지 한중일 3국이 서복 일행이 거쳐간 경로와 불로초에 대한 공동의 관심사에서 출발하게 되었으며, 기원전에 이뤄진 서복의 행적이 전설에서 사실화 시켜 나가 한중일 서복 관련 3억 명에 달하는 세계 중추적인 관광권역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한일 민간교류는 박겨호 회장, 이성보 고문 등 거제서복회원과 가족들이 40명이나 참석해 야메시민들에게 감동을 안겼으며, 거제시와 야메시가 자매결연을 맺는 계기가 되었다.

거제서복회는 서복의 행로 중 유일한 유숙지인 와현을 비롯, 서복일행이 불로초를 찾으면서 지나갔다는 서불과차(徐市過此) 글귀를 새겼던 해금강 우제봉의 행적을 구체화해 나가는 한편, 서복일행이 갈구했던 불로의 원천이 되는 식물 연구와 아울러 한중일 세계서복문화권역에서 의 거제서복회 위상을 정립해 나가고 있으며, 창립 10주년을 맞아 한중일 국제학술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유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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