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도 청렴도 1위 명성 올해도 이어가길
사설-경남도 청렴도 1위 명성 올해도 이어가길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1.30 18:0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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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내일부터 고강도 공직자 부패척결을 위한 현장 감시활동에 본격 착수한다. 2017년도 민간암행어사 26명이 출두하는 것이다. 지난해 연말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광역자치단체 부문 전국 1위를 차지한 여세를 몰아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하나로 기대가 크다.


경남도 민간암행어사제도는 2012년 전국 최초로 시행해 6년째를 맞고 있는데, 공직자 비위근절에 도의 감사부서만으로는 어쩔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한 민·관 감찰네트워크라 할 수 있다. 지난해 민간암행어사들의 활동으로 부당 민원처리, 공무원 품위손상 등 약 600건을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민감암행어사제도가 만능일 수는 없다. 하지만 공직비위를 예방하고 척결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시책임은 분명하다. 이 제도와 함께 경남도는 올해 부패방지 시책을 다양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해야 한다. 지난 연말 청렴도 최고라는 평가를 내린 국민권익위에서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는 전국 꼴찌로 평가했다.

청렴도 1위임에도 부패방지시책 꼴찌라는 매우 이해하기 어려운 평가이긴 하지만, 경남도의 부패방지시책 운용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채찍으로 받아들이면 될 일이다. 연초 민간암행어사의 출두를 시작으로 고강도 부패방지 노력을 펼쳐가길 바란다. 올 연말 다시한번 전국 최고 청렴도 명예를 받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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