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道, 농업전문인력 육성에 더욱 박차를
사설-道, 농업전문인력 육성에 더욱 박차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1.31 18:4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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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업의 경쟁력은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농업강국인 외국과의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농업의 설 자리는 점차 좁아져 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 때문에 농업경쟁력의 확보는 우리 농업정책의 가장 큰 과제 가운데 하나다.


정부는 그동안 농업 경쟁력의 본질이 규모화와 전문화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위한 대책을 쏟아 냈지만 결국 실패했고, 이후 다시 ‘품질경쟁력’이 화두로 제시됐지만 이 역시 실패했다. 갈수록 농촌의 고령화 부녀화는 더욱 심각해지고, 유능한 젊은 인력이 유입되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의 농정시책을 실천할 인력이 절대 부족한 상황에 직면했다.

최근에는 농업도 기계화·자동화된 생산기술과 사이버 전자상거래는 물론이고 생명공학과 연계된 첨단 산업을 농업에 도입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신기술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전문 농업인력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전문인력의 양성과 농촌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농업의 경쟁력 확보는 희망 없는 공염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가 신성장 동력 주체인 농업전문인력 2만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이다. 도는 올해 정예농업인력(CEO) 육성을 위해 47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8개분야 1500명의 농업전문인력을 육성한다. 특히 농업전문인력은 도내 3개 농업대학 최고농업경영자과정에 200명, 농업마이스터대학 운영에 214명, 해외현장교육, 해외전문가 초빙교육에 554명 등을 육성한다. 농업·농촌의 지속성장을 위해 농업인력 육성을 통한 부족한 노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농업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도와 시군은 물론 농업인 단체, 농업 관련 유관기관, 학교는 물론이고 도민들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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