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진주를 진주답게 만드는 푸른진주21
칼럼-진주를 진주답게 만드는 푸른진주21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1.31 18:43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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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주/환경부 환경교육홍보단·진주문화원 기획홍보실장·경남환경연구원장
 

류재주/환경부 환경교육홍보단·진주문화원 기획홍보실장·경남환경연구원장-진주를 진주답게 만드는 푸른진주21


푸른진주시민위원회는 자연과 사람이 친환경적인 공생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녹색도시 조성을 위하여 시 조례에 의해 탄생한 시의 환경정책 제안기구이다. ‘92년 6월 리우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제시한 ’지방의제21‘을 채택하고 세계 각국의 정부에서는 국가환경선언을 채택하였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물론 진주시에서도 ‘지방의제21’ 실천을 통하여 21세기 환경친화적인 진주건설을 위하여 ‘푸른진주21’을 추진키로 하고 ‘96년도부터 준비에 이어 ’97년 2월 시민대표, 환경전문가, 봉사단체, 기업체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등 사회 각계의 인사로 구성된 ‘푸른진주21’ 추진협의회를 결성하여“맑은 물, 푸른 하늘, 자원재활용, 자연과 사람이 공생하는 도시, 환경친화적 산업과 경제”란 주제를 선정하고 98. 6. 5일 환경의 날에 ‘진주환경 선언문’ 선포하였다.

이어서 ‘98년 11월 진주시 환경기본조례와 푸른진주시민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를 공포하고 ’99년 3월 푸른진주시민위원회 제1기 위원을 위촉한 이후 ‘16년 10월 시의회, 학계, 시민․환경단체, 공무원, 유관기관 등 23명으로 제9기 위원이 위촉되어 푸른진주 조성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일 개최한 푸른진주21 추진보고회는‘16년도 푸른진주시민위원회 정책분과‧시민실천분과사업에 대한 1년 동안의 추진사업에 대한 활동보고와 푸른진주 조성 프로그램을 실천한 단체와 학교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눈에 띄는 추진사업으로는 비봉산 제모습찾기 시민단체 릴레이캠페인과 자전거이용 문화 정착을 위한 시민토론회가 돋보였으며. 우수사례로는 청소년들이 펼친“‘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푸른진주가꾸기 프로그램 및 퍼포먼스와 지역주민이 공동 참여한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만들기 프로그램 및 도시농부 퍼포먼스가 눈을 끌었는데 각 단체의 친환경프로그램이 푸른진주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서‘16년도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게 함으로써 위원회가 진주를 진주답게 만드는데 지방의제 21의 역할을 제대로 한 친환경적 행사라고 할 수가 있었다.

추진활동에 있어서도 미래세대 주역인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게 함으로써 지역농산물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하고 천혜의 수자원인 남강의 수질보전 필요성을 제기하였으며, 진주시 집행부만이 독단적으로 환경시정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 시민, 산·학·연 전문가, 시의회 등이 시의 환경보전정책 집행과정에 시민참여를 통한 민관협치를 이끌어 냄으로써 위원회가 지역의 환경파수꾼 역할을 충분히 한 결과라 하겠다.

위원회는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도 각종 시기에 맞춰 개최한 시민캠페인과 그린리더 양성 및 탄소포인트제 홍보를 위한 탄소측정 컨설턴트 활동이 경남도 내 최우수활동으로 선정되는 등 저 탄소 녹색사회 푸른진주를 만드는데 힘을 쓰고 있음이 돋보였다.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는 진주시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의 문제이다. 지난 년말 2000년대 들어 2005년, 2010년, 그리고 2014∼2016년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지구 최고 기온 기록이 깨졌다.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해에는 육지와 바다의 평균 온도가 섭씨 14.83도를 기록했으며 이는 석유, 석탄 등 화석에너지 과다 사용에 따른 지구온난화의 결과로서 지구에너지 문제를 강력하게 제기하고 있다.

이에 진주시도 도심 속 힐링 숲 조성을 위한 비봉산 제모습찾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고,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답게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 자전거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여 자전거와 사람이 공존하는 생활형 녹색 교통도시로 저 탄소 친환경도시 조성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환경도시 푸른진주 조성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시의 정책에 푸른진주시민위원회도 진주시의 환경 현안문제에 보다 더 적극적인 참여로 민관협치기구로서 진주를 진주답게 만들어 나가는데 한 걸음 더 앞장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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