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해야
시가지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1.09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보 9일자 사회면에는 경상대 앞 대학촌 대로변의 불법 주정차 문제가 보도됐다. 저녁 시간대에 대학 정문 앞에서 개양오거리 사이 도로변의 무질서한 현장을 고발하고 있다. 사진에서 보듯이 인도변 한 차선은 불법 주정차 차량이 점거해 차량 통행이 이뤄져야 할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해버린 광경을 볼 수 있다. 대로변 안 이면도로는 더 심각하다.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님을 모두들 알고 있다.

비단 이 곳뿐만이 아니다. 요즘 진주시내 어디를 가나 간선도로변은 물론 주택가 골목길 등 이면도로에도 주정차된 차량들로 넘쳐난다. 대로변의 주정차도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자칫 사고를 부를 수 있어 위험천만한 일이지만, 이면도로와 주택가 골목길의 불법 주정차는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방해해 더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어 무엇보다도 더 경계해야 할 일이다.


또 한동안 잘 지켜지든 스쿨존 내 교통질서의식도 다시 무디어진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어 강력한 대책이 아쉽다. 얼마전 7세 여자아이가 스쿨' 내 횡단보도에서 불법 주정차한 차량 사이로 길을 건너다 차에 치여 사망한 사건이 보도된 적이 있다. 스쿨존 내 중점 단속대상인 불법 주정차가 직접적인 원인이 된 교통사망사고라는 점에서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주차공간이 부족해서라는 핑계가 면죄부가 될 수 없다.


불법 주정차에 대한 운전자들의 의식 확립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 하지만 우리 운전자들의 의식수준은 부끄럽기 짝이 없다. 견인조치 표지판이나 불법 주정차 근절 현수막 등이 설치돼 있어도 아래 코앞에 당당하게 주정차하고 있다. 운전자 의식 홍보도 필요하지만 강력한 단속이 더 필요하다고 아니할 수 없다. 도대체 어디에다 차를 세우란 말이냐고 항변한다. 그렇다고 불법 주정차를 눈감을 수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