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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열며-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김용진/하동 화개초 교장·시조시인·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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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01  18: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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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하동 화개초 교장·시조시인·아동문학가-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옛 속담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이 있다. 어릴 때 길러준 좋은 습관이 사람이 살아가면서 좋은 버릇이 된다는 것으로 그 좋은 버릇으로 인해서 삶이 좋고 윤택하게 된다는 뜻이리라.

영국의 유명한 수상 마거릿 대처는 “생각을 조심해라, 말이 된다. // 말을 조심해라. 행동이 된다. // 행동을 조심해라. 습관이 된다. // 습관을 조심해라. 성격이 된다. // 성격을 조심해라. 운명이 된다. //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된다”라고 했다.

어릴 때부터 좋은 습관, 좋은 생각을 길러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며 삶의 등불이 되어 주는지 알려주는 말이다. 그래서 유아부터 초등학교까지의 생활과 사고, 습관이 더욱 중요하며 또한 그 시기의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른 생각을 가져야 좋은 말 바른 말을 할 수 있고, 항상 자신의 말을 조심해서 하면 그 말에 따른 행동 또한 조심해서 올바르게 한다. 행동을 자주 하다보면 그 행동이 습관으로 몸에 배이게 되며 그 습관은 어느새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성격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어 그의 사람됨됨이를 표시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성격은 그 사람의 운명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모든 것이 되는 것이다.

아침마다 국선도라는 운동을 하고 있는데 운동을 하기 전에 우리는 훈을 따라서 큰 소리로 말을 한다. 그 훈은 ‘정심(正心): 바른 마음을 가진다. 정시(正視): 바르게 본다. 정각(正覺): 바르게 깨닫는다. 정도(正道): 올바른 길을 간다. 정행(正行): 바른 행동을 한다’라는 것이다. 즉 바른 마음에서 하는 행동 하나 하나를, 결국은 우리 들이 하는 행동을 바르게 이끌어주며 바른 삶을 만들어 주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하는 행동 하나 하나를 조심스럽게 하라고 가르치고 있었던 것이다. 아들과 아버지가 같이 있을 때 너무 많이 닮아 있으면 우리는 ‘붕어빵이다’·‘판박이다’ 등으로 닮음을 이야기 한다. 과연 그 닮음은 얼굴만 보고 말하는 것일까? 아이들은 부모님의 행동과 품성을 많이 닮는다고 한다. 그래서 부모님의 품성을 알려면 그 아이들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한다. 즉 가정교육의 중요성도 함께 나타내기도 하는 것이다.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어떤 부모님들은 엄격한 가정에서 엄격한 자식을 기르기 위해서, 아이들을 어떤 틀에다 가두어 두고, 아이들을 양육하기 위해서 굉장히 힘을 쓴다. 그러한 가정에서 자라게 한 부모님들은 항상 우리 아이들은 올바르며 바른 행동을 한다고 확신하고, 학교에서 사회에서 엉뚱한 잘 못된 행동을 하면 자기들의 아이들은 절대로 그럴 리 없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자기들이 습관화 시켜서 나쁜 생각도 나쁜 행동도 할 수 없으니 그 것은 주위의 나쁜 친구나 나쁜 사회 때문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부모님에게 굉장히 문제가 많은 것이다. 부모님이 건전한 사고로 건전한 행동을 보여 주면 아이들은 부모님의 어떠한 제약이나 가르침보다 스스로 깨우치고 마음으로 새겨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부모님의 건전하고 긍정적인 사고, 올바르고 이치에 맞는 행동 뿐만아니라 바르지 못하고 나쁜 행동도 부정적인 사고도 아이들에게는 모방이요, 그 것이 자라나 습관이 될 수 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우리 아이들의 삶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는 우리 부모님들의 사고와 행동이 만들어 주는 선물이 아닐까?

먼 미래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즐겁게 삶을 살아간다면 그 것은 우리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준 것이 되리라.

어릴 때부터 행복을 아는 사람이 어른이 되어서도 행복을 알고 행복한 생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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