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도교육청 2기 도민감사관 공모에 부쳐
사설-도교육청 2기 도민감사관 공모에 부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2.01 18:3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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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이 도민감사관 공개모집을 공고했다. 오는 6일부터 5일간 지원서를 접수하는데, 추천위원회의 심사와 청렴성 검증 등의 절차를 거쳐 선발, 위촉하게 될 인원은 30명이다. 이번 공개 모집는 지난 2015년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앞으로 2년간 도교육감이 요청하는 각종 관련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도민감사관제도는 도민의 교육행정 감시기능을 강화하고 교육행정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며 감사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도입됐다. 그때까지 민간에서 참여하는 감사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것이 학부모감사관제도였는데, 현 박종훈 교육감이 경남교육을 맡으면서 그것을 확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도민감사관들은 도교육청이 실시하는 감사활동에 참여하고, 부패를 유발하는 제도와 관행을 찾아내어 시정을 건의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무원 비위행위 제보 등의 활동도 하게 된다. 경남도에서 공직자 부패척결시책으로 시행하고 있는 민.관 감찰네트워크인 암행어사제도나 명예감사관제도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2년간의 제1기 도민감사관제 운영이 맑고 청렴한 경남교육을 실현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민간 참여 제도의 경우 그 목적과 운영에 적지 않은 문제점이 노정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1기 때보다 더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전문성과 공정성의 강화라는 점을 새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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