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기지사 여군무원 모임 ‘넝쿨회’
해군 기지사 여군무원 모임 ‘넝쿨회’
  • 창원/전상문 기자
  • 승인 2011.06.13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故 손원일 제독·지덕칠 중사 동상에 매주 헌화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사령관 준장 강희승, 이하 진기사)에는 1년 365일 지지 않고 싱그러운 빛깔을 자랑하는 꽃이 있다. 그 꽃은 바로 진기사 여군무원 모임인 ‘넝쿨회’가 해군을 창설한 故 손원일 제독 동상과 월남전 영웅인 지덕칠 중사의 동상 앞에 헌화한 꽃으로 전해지고있다.

‘넝쿨회’는 쭉쭉 뻗어나가는 넝쿨처럼 자생력이 강한 사람들이 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여군무원의 모임인 진해기지내에 근무하는 여자 군무원들이다.
이들은 1966년 한국함대사령부 시절, 여군무원들로 결성이 되어 이후 해군 작전사령부와 진해기지사령부 여군무원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해오다 2007년 작전사령부가 부산으로 이전한 후 진해기지사령부 여군무원 24명이 전통을 이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넝쿨회의 헌화활동은 1967년 故 지덕칠 중사가 월남전에서 전사하면서 그의 숭고한 군인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이후 1997년 해군의 아버지 故 손원일 제독 동상이 진해 군항에 건립되면서 함께 헌화하게 된 것이다.
넝쿨회는 헌화를 위해 2인 1조로 조를 구성하여 매주 순번제로 생화 및 조화를 구입해 신년, 기일, 현충일, 국군의 날 등 꾸준히 헌화를 해 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