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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신뢰받는 학교 될 것”하동 한다사중학교 정한규 교장
한송학기자  |  7571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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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09  18: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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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한다사중학교는 양보중학교와 횡천중학교, 북천중학교 3개 학교를 통폐합하면서 지난해 3월 개교됐다. 도내에서는 두번째 공립 기숙형거점중학교로 24시간 학생들이 학교 및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교다.

특히 한다사중은 일반 중학교와는 달리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만큼 방과후에도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감성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한다사중학교 정한규 교장은 “저희 학교는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학교로 신뢰받는 공교육의 선두주자로, 이 땅에 물려주고 싶은 유산같은 학교, 미래지향적인 선두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한규 교장과의 인터뷰이다.

-한다사 무슨 뜻인가요
▲모래가 많은 곳이란 뜻으로 하동의 옛 지명이라고 합니다. 통일신라 이전에 한다사군이었으나 경덕왕 때 하동이 되었다고 합니다. 학교명인 한다사중학교는 하동군민과 경남전역에 공모하여 선정된 아름다운 이름입니다. 저는 한다사중학교를 또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데 ‘한마음으로 다양한 모습의 사람을 키우는 곳에 중요한 것은, 학생사랑이 교육의 시작이다’라고 뜻을 두었습니다.

   
▲ 하동 한다사중학교 본관
-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
▲학력위주가 아닌 따뜻한 감성과 인성을 바탕으로 각양 각색으로 잠재되어 있는 우리 아이들의 꿈과 끼를 발현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과정 운영되고 있는 것이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특징입니다. 특히 학생들의 바른 인성함양을 위한 감성교육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키워 글로벌 융·복합 인재로 육성코자 합니다.
아울러 봄처럼 항상 생동하는 학교, 한다사식구 모두가 행복한 학교, 교육공동체가 소통하는 함께하는 학교, 학교폭력과 휴대폰으로부터 안전한 학교이며, 학생들의 마음 밭에 별처럼 아름다운 꿈꽃을 피우는 학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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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개 중학교 통폐합 기숙형 거점 학교 
다양한 방과후 수업으로 재능발견 기회 제공
바른 인성함양 감성교육 중점 교육과정 운영
“아이들이 아름다운 꿈꽃 키우는 학교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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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폐합 학교인데요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적정규모학교 추진계획에 따라 한다사중학교는 2016년 3월 1일 양보중, 횡천중, 옥종중 북천분교 3개 학교를 통폐합하면서 기숙형 거점 중학교로 개교했습니다.

   
▲ 하동 한다사중학교 기숙사동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는가
▲현재 75명의 학생들 중 한다사랑 학사(기숙사) 생활하는 학생 수는 65명이며, 개인적인 질병, 가정생활(장애부모 돌보미), 전학 등의 사유로 11명이 통학하고 있습니다. 저도 학생들과 같이 기숙사에서 생활합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에 3대의 통학버스가 3개 지역(양보, 횡천, 북천)으로 이동하여 학생들을 등교시킵니다. 기숙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저녁시간 1대의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학교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학교장의 경영 방침에 따라 인성과 감성을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준비된 미래의 인재로서 감성을 두드리는 예술 문화 활동으로 1인 1악기 다루기 등 자기주도적인 방과후활동이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이 외에도 학교폭력(왕따), 학력미달 학생 제로 학교,  휴대폰 없는 청정학교, 기말고사 이후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학생들에게 다양한 대회에 참여기회 부여, 신설학교임에도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 매달 첫주 월요일엔 한다사 사랑나눔 생일잔치 등입니다. 체계적인 식생활 습관과 아침마다 규칙적인 체조와 산책로 걷기를 하면서 학생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 하동 한다사중학교 강당, 급식소
-교육 목표, 학교비전은 무엇인가요
▲미래 사회는 감성리더를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한다사중학교는 미래 지향적인 교육목표로 바른 품성을 지닌 창의적인 글로벌 융·복합 인재육성으로 설정했습니다. 그래서 3채움(배움, 학력, 독서)으로 글로벌 인재육성, 3키움(생각, 감성, 마음)으로 즐거운방과후학교, 3소통(학생-학부모-학교)으로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3비움(학교폭력, 욕설, 휴대폰)으로 건전한 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공모교장인데 어떻게 공모하게 됐나요
▲신설학교, 그것도 기숙형 중학교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학교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그 어려운 학교를 저의 교육적 신념과 경험, 열정으로 세상에 남을 유산같은 학교의 주춧돌을 놓고자 어려운 일을 자청해 공모했습니다. 공모교장의 임기는 4년입니다. 신설학교의 여러 가지 난제도 많겠지만 저의 전문성과 철학으로 서부경남의 학교문화를 새롭게 하는데 앞장서고 싶었습니다. 바른교육을 실천하며, 정도를 가고자 합니다. 특히 30년 전 양보중학교 초임미술교사로 근무하였고, 좁은 사택에서 신혼생활을 보냈습니다. 초임때 부터 그린 행복한 학교, 모두가 꿈꾸는 학교, 세상에 남길 유산 같은 학교, 저는 그런 학교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30년간 절차탁마했고, 고향의 후학양성을 위해 저의 열정을 바치고자 공모하게 됐습니다.

   
▲ 하동 한다사중학교가 옥종면 하동요양원을 찾아 할머니·할아버지를 위한 문화예술 공연을 펼치며 나눔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교장으로서 목표가 있다면
▲교직에 입문 후 나이와 경력의 정도에 따라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학생들과 동료들을 이해하는 깊이가 조금씩 변하여 왔습니다. 하지만 맹자 선생의 말씀은 제가 교육자로 살아가는데 늘 배움의 정도(正道)를 걸어 갈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그 길을 가고자 합니다. 교육은 빛나는 역사, 도전하는 현재, 우리가 꿈꾸는 미래가 공존하기에 지고지순 그 자체이어야 합니다. 이런 소중한 교육을 짊어지고 갈 사람은 오로지 교육만을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며 다져진 다양한 현장 경험이 있는 사람이어야 하며, 지역의 특성과 요구에 잘 어울리도록 교육공동체와 함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기존의 교육과정과 학교운영을 창조적으로 파괴하면서 ‘행복학교 속의 금쪽학교’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다사중학교가 과거의 전통을 잇고 미래의 망원경이 되어 하동을 이끌어 갈 차세대 인재육성의 요람으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초대 교장으로서 각오가 있다면
▲교장의 할 일은 학생을 위하고, 선생님을 위하고 교직원들을 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섬기는 리더십으로 난제는 교직원들과 함께 천천히 풀어 가겠습니다. 신설학교인 한다사중학교가 제 자리를 찾아 안정되어 명문학교로서의 기반을 다지는데 모든 열정을 쏟을 것입니다. 학생들이 가진 각양각색의 색깔들, 다양한 모습의 개성들이 모두가 자신의 희망대로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게 할 것입니다. 초임때 부터 그린 행복한 학교, 모두가 꿈꾸는 학교, 세상에 남길 유산 같은 학교, 저는 그런 학교의 기틀을 만들고자 합니다. 고향의 후학양성을 위해 저의 열정을 바치고자 합니다.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한다사중학교에서는 미래사회에서 각자의 역량 발휘를 위해 따뜻한 품성과 감성이 생활화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우리학교는 기숙사 생활비부터 모든 교육비가 무료인데 학생들에게 늘 당부하는 것은 국가에 빚지고 있으니 나중에 여러분들은 함께 할 주변사람들을 잘 살펴볼 줄 알아야 하고, 어렵고 사랑이 더 많이 필요한 사람(학생)들에게 더 많이 배풀고 봉사하고 기부할 수 있는 따뜻한 가슴을 키워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 하동 한다사중학교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제1회 한다사랑 한마음 축제’를 열었다.
-어떤 교육자가 되고 싶은가
▲맹자는 교육을 시우(時雨), 성덕(成德), 달재(達才), 답문(答問), 사숙(私淑)이라고 하셨습니다. 우선 바른교육을 실천하는 교육자가 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 곁에서 꿈꽃이 피어날 수 있도록 행동으로 실천하는 친구같은 선생님으로 남고 싶습니다. 작은 욕심이 있다면 3~40년 후, 제가 이세상에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들의 마음밭에 잠시 잠시 그리운 사람으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한다사중학교는 24시간 학생들이 학교 및 기숙사 생활하면서 좌충우돌 하는 여러 모습들이 참 예쁜 남여공학 학교입니다.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학교로 신뢰받는 공교육의 선두주자로, 이 땅에 물려주고 싶은 유산같은 학교, 미래지향적인 선두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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