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전 방통위 상임위원 민주당 입당
양문석 전 방통위 상임위원 민주당 입당
  • 김영우선임기자
  • 승인 2017.02.09 18:24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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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위해 온전히 헌신할 것”
▲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9일 오전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통영출신의 양문석(51)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이 9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양 전 위원은 이날 오전 11시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정영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 물은 썩고, 썩은 물은 외면당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라면서 “하지만 고인 물을 흐르게 할 자극이 거의 없고, 썩어 있어도 외면당하지 않는다는 자연의 섭리를 역행하는 ‘오만의 정치’가 아직도 경남에서 유령처럼 배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전 위원은 “이 지역의 보수정치 치하 36년을 혁파하는 데 작은 송곳의 역할이라도 감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양 전 위원은 “가장 먼저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고여 썩은 보수정당의 지배로부터 독립하는 정권교체를 위해, 강물처럼 도도히 흘러 썩지 않고 새로워질 수 있는 정권교체를 위해, 불통과 오기의 정치를 대청소할 수 있는 정권교체를 위해 온전히 헌신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양문석 전 상임위원은 지난 2010년부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언론장악 음모에 맞서 언론의 공공성 확보와 독립성 회복을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양 전 위원은 통영에서 초·중학교를 거쳐 진주 대아고를 졸업했으며,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위원, 언론개혁시민연대 집행위원·사무총장, 미디어오늘 논설위원, 미디어스 편집위원,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공공미지어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종편 패널로 맹활약하고 있다. 민주당 도당 정영훈 위원장과는 대아고 선후배 지간이다. 김영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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