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돌잔치 축하금으로 쌀을 구입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신안동주민센터에 기탁한 독지가가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신안동 흥한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윤경(32)씨로 9일 오후 신안동주민센터를 방문하여 10kg 쌀 10포(시가20만원)를 전달했다.

이윤경씨는 “지난 9일이 자녀의 첫돌인데 아이와 이웃들에게 보람있는 일을 하고 싶어 고민한 결과 아이의 이름(김민준)으로 기부를 하여 이웃들에게는 행복감을 아이에게는 나눔의 기쁨을 어릴적부터 실천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위해 기탁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윤경씨는 평소에도 마을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실천하는 모범신안동민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분희 좋은세상신안동협의회장은 “기부도 문화다”라고 말하면서 “좋은 부모의 선행이 자라나는 아이에게 선을 실천하는 귀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하면서 그 뜻이 정성스럽게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좋은세상신안동협의회는 기탁받은 백미를 지역내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10세대에 1포씩 전달할 계획이다. 이상호 지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