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2017년 습관 고치기
진주성-2017년 습관 고치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2.13 18:20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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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2017년 습관 고치기


2017년 새해가 시작된 지 두 달이 지났고, 또 다시 설날을 지난 정월대보름 부럼음식을 먹으면서 올 초 시작한 일들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의문을 던졌다.

오랜 수년 동안 아침에는 커피! 점심에는 막걸리! 저녁에는 와인을 마셔온 필자의 올해 목표는 작년에 커피다이어트 한 몸무게를 유지하자였다.

그 첫 번째 목표가 술을 마신다면 7시 이전까지만 술을 마시고 이후로는 차를 마시기로 하였다.

다산 정약용은 음주망국 음다흥국이라 하였다.

술을 마시면 나라가 망하고 차를 마시면 나라가 흥한다하였는데 매년 새해 계획이 작심삼일 되는 이유는 술로 인한 것이었다.

두 번째가 기상과 동시의 미지근한 물 한잔을 마시는 것이다.

물은 몸의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불순물을 배설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하여 아침의 물 한잔은 보약과도 같다고 한다.

세 번째는 저녁 식사가 끝나면 잠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의 보이차를 마시면서 하루를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보는 것이다.

목표를 세워 이뤄내기가 힘든 것은 평생 같이 해왔던 나쁜 습관들 때문이다.

나쁜 습관을 고치는 방법은 기존 습관을 좋은 습관과 바꿔치기 하는 것이다.

큰 목표를 세우고 지금 당장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 습관이 오랫동안 지속되게 하기 위해서는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교체하는 작업이 더 중요하다 할 것이며, 가장 쉬우면서 확실한 방법이 차 마시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금주를 선언하지 말고, 술 마시는 시간을 정해놓고 7시 이전까지 마시거나, 취하는 소주대신 배부른 막걸리나 간단한 맥주, 한잔정도의 와인으로 바꾸면 술 마시는 횟수와 취함의 양이 줄어들게 되어 아침이 편할 것이며,

금연을 성공하고자 한다면 담배 피는 시간에 물을 수시로 마시거나 원두커피를 핸드 그라인드로 사그락 사그락 분쇄 추출해서 마시거나, 보이차 홍차등으로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마시면 담배 피는 양도 줄어들면서 금연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2017년 작심삼일의 목표를 차와 커피로 좋은 습관으로 바꾸어 마심으로 올 한 해 하고자 했던 목표를 꼭 이뤄내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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