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전통테마마을 농촌관광 이끈다
농촌전통테마마을 농촌관광 이끈다
  • 전수홍 기자
  • 승인 2012.01.11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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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방문객 급증 농외소득 꾸준히 늘어
▲ 도내 대표적 테마마을 중 한 곳인 남해 다랭이마을의 논축제 모습.

농촌 관광의 물꼬를 튼 농촌전통테마마을이 매년 인기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2년,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시작된 농촌전통테마마을 육성 사업이 자리를 잡으면서 비슷한 유형의 농촌관광과 체험관련 사업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이 중 농촌전통테마마을이 도시민의 관광과 체험활동은 물론 농업, 농촌을 알리고 청소년에 대한 교육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도시와 농촌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방문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에 따르면 도내 대표적 테마마을인 남해 다랭이마을과 해바리마을, 산청 예담촌, 의령 산천렵마을, 밀양 꽃새미마을 등 도내 13개마을의 운영성과가 매년 향상되고 있어 전통테마마을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내 테마마을 방문객은 지난 2008년에 46만명에서 2010년에는 58만명으로 급증하였으며, 작년에는 63만명으로 1년새 10%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따른 해당마을의 민박, 농산물 판매 등 농외소득도 2008년 24억원에서 2010년 32억원으로, 작년에는 34억원으로 증가하였다고 농업기술원은 밝혔다.
농촌전통테마마을의 성공 요인은 무엇보다 민관이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해온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지역 특색을 최대한 살린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 시설을 설치하여 운영하는 등 지역 주민의 의욕과 진취적인 마인드는 앞으로 테마마을을 이끄는데 큰 에너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 연말에는 농촌진흥청 주관 농촌전통테마마을 활성화 경진에서 남해군 창선면 해바리마을이 대상을 수상하여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는가 하면 산청 예담촌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선정이 되어 외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남해 다랭이 마을의 암수바위 미륵제와 밥무덤 동신제가 문화재청이 지정하는 자연유산 민속행사로 지정되었고, 농림수산식품부 Rural-20이 선정하는 농림수산식품부 색깔 있는 마을로 지정되기도 했다.
함양 물레방아떡마을은 법인사업자로 등록하여 운영의 효율성을 기하면서 경남도교육청 소속 교육기관인 산촌유학교육원과의 연계 프로그램 진행으로 도내 초등학교 5학년 학생 6000명이 견학과 체험활동을 다녀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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