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한나라 모임 의정발전연구회
어르신 무료틀니를 주장하며 관련 예산을 삭감했던 진주시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경남도에 무료틀니 시행을 촉구하며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서명에 들어가면서 “국가에서도 무상으로 틀니를 보급하고 있는데 경남도에서도 틀니를 무상으로 보급하겠다고 약속하고 도의회에서 무상틀니 예산이 통과됐으나 치과의사협회와 협의된 97만원의 틀니비용 중 75만원만 부담하고 차액 22만원을 어르신에게 부담시키고 있다”며 “이에 진주시의회 한나라당 의원을 중심으로 당초 취지대로 본인부담이 없는 무상틀니사업을시행하기 위해 잘못된 틀니예산을 바로잡고자 사업을 보류시켰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그럼에도 일부 민노당 의원들과 정치세력들은 마치 진주시 의원들이 틀니사업 자체를 반대해서 예산을 삭감한 것처럼 정치선동을 하고 있다”며 “이에 의정발전연구회에서는 무료틀니사업이 시행되도록 경남도에 책임있는 태도를 요구했으며, 무료틀니사업을 지지하는 시민단체에서는 본인 부담이 발생하지 않는 무료틀니사업을 위한 서명운동을 펼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명운동 후 경남도를 방문해 도지사에게 서명원부와 탄원서를 함께 전달하는 한편 진주시도 방문해 무료틀니 시행을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한나라당 의원들이 자부담없이 전액 무상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달 24일 발의했던 ‘어르신틀니 보급사업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철회한데 대해 민주노동당 등 야권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논란을 원점으로 되돌리면서 시간만 허비한 것은 물론 민노당만 반대하지 않으면 무료틀니 조례안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가 조례안을 갑자기 철회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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