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문산초 특별한 졸업식 가져 ‘눈길’
진주 문산초 특별한 졸업식 가져 ‘눈길’
  • 김봉규 지역기자
  • 승인 2017.02.20 18:17
  •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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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전원 장학금 받아…후배에 도서 기증
 

진주시 문산초등학교(교장 금문수)는 지난 16일 ‘새로운 출발! 희망찬 미래’라는 주제로 교육공동체가 하나가 되는 특별한 졸업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89회를 맞은 이번 졸업식은 식전 행사 때 졸업생 개개인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시작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졸업생 63명 전원이 장학금을 받아 훈훈함을 더해 주었고,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평소 즐겨 읽은 책을 50여권 기증하여 각 학급과 도서관에 비치되도록 하여 학교사랑, 후배사랑을 실천하였다.

졸업생 홍주리 학생은 “졸업식의 참 뜻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우리 손으로 직접 졸업식을 준비한 것이 정말 뿌듯했다. 중학생이 된다는 설렘과 기쁨에 졸업식장에 즐거운 마음으로 입장했는데 막상 정든 학교를 떠난다는 생각에 눈물이 나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산초 금문수 교장은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6년 동안 교정에서 함께한 시간을 잊지 말고 중학생이 되어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자랑스러운 학생이 되길 바란다”며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김봉규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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