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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주민실망 키우는 도내 일부 시ㆍ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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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23  19: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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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일부 시ㆍ군의회들이 끊임없이 지역주민들의 우려와 지탄,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지방자치의 중요한 한 축인 지방의회가 주민들로부터 신뢰와 박수를 받기는커녕 빈축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그 구성원인 시ㆍ군의원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도내에서 현재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은 진주시의회와 사천시의회. 사천시의회는 의장과 부의장 임기 쪼개기 야합이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후반기 원구성 시 의장단 선출 전국 최장기 파행 기록을 세워 주민들을 실망시키더니, 그 때 제기된 자리나눠먹기 야합 의혹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진주시의회의 형태도 이에 못지않다. 시장과의 갈등을 무차별 예산삭감으로 대응해 비난여론에 몰려 있는 가운데, 이번엔 대중교통체계개편에 대한 개입이 문제가 되고 있다. 개편안을 거부하고 있는 쪽의 편을 드는 모습에서 시와 업체의 갈등을 중재하지는 못할망정 부추기는 형태라는 비난여론을 면하기 어렵다.

지방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의 핵심이다. 집행부인 시ㆍ군의 행정행위에 대한 감시와 견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방자치를 완성하는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무용론이 끊임없이 제기될 정도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늘 강조하거니와 지방의회를 바로잡는 길은 유권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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