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청렴 교육계에 대한 도민 기대 부응해야
사설-청렴 교육계에 대한 도민 기대 부응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3.01 18:1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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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의 공약이행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연말까지 약 3년간의 공약사업 이행에 대한 평가로, 100점 만점 기준으로 83.2점을 받았다. 평가주체가 도교육청 주도로 외부인 공모를 통해 구성된 도교육감 공약사업평가위원회라 시비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체로 공정해 평가결과는 의미가 크다.


평가위원회는 전원 민간인 36명으로 구성되었는데, 공모를 통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선정위원회를 거쳐 시군별 인구비례로 구성했다. 평가 과정도 공정성과 객관성을 충분히 담보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공약자료 모니터링 이후 개별평가와 영역별 소위원회평가, 이어 전체토론을 거치는 등에서 그러한 평가는 타당하다.

박 교육감의 공약사업 이행에 대한 평가가 나름대로 정확하다는 결론하에 우리가 눈여겨 보고자하는 것은 이번 결과에 대해 박 교육감과 도교육청이 어느 분야에 더 분발해야 하느냐 하는 것이다. 안전한 학교여건 조성 등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된 여러 분야는 기존 방식을 업그레이드 시켜가며 지속적으로 추진하면 된다.

문제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된 부정부패 및 학교비리 근절 분야다. 아마 박 교육감 친인척과 측근 비리, 그리고 도감사 결과 나타난 여전한 학교급식비리 등이 반영됐을 것이다. 도민 전반의 평가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남은 임기동안 이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특히 진보교육감을 선출한 도민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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