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표의 세상스케치-미래 사회 미술관을 위한 소고(1)
홍민표의 세상스케치-미래 사회 미술관을 위한 소고(1)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3.05 18:30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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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
 

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미래 사회 미술관을 위한 소고(1)


오늘날의 미술관은 새 시대에 맞게 지속적으로 발전하려고 노력하면서 거대한 경제구조 속에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으며 대규모의 전시회와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미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미술관에서는 전시활동뿐만 아니라 세미나와 토론회 그리고 강연 등의 행사를 통해 지식을 생산하고 그것을 다시 경제의 구조 속으로 연계해 경영해 나간다.

미술관에서 개최되는 행사들은 행사 자체 이상의 것을 만들어 내면서 점차 백

▲ 백운 무진

화점이 되고 있으며 문화적 생산의 새로운 체제이자 창조와 문화 소비의 새로운 행태로의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미술관의 기능은 고요함과 명철함을 바탕으로 이루고 있다. 일상에서 찌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마음의 안식과 휴식을 취하는 곳으로 심미안을 높여 주기도 한다.

예술은 대개 유희, 장식, 솜씨, 조롱, 삶의 표현, 무상이기도 한 것인데 획일화 되어가는 표현방식으로부터 벗어나 미학적 가치들을 새롭게 세워 그 기준을 되찾아보자는 열망으로 가득차 있다. 미술관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작품의 컬렉션이며 미술관은 작품 구입에 의해 발전한다.

그러나 때때로 미술관의 작품 구입은 역기능의 효과를 발생하는데 특정 예술가의 작품이 전시회나 작품 구입 사업을 통해 미술관에 들어오게 되면 그의 작품 가격이 안정되는 결과를 가져 온다. 문제는 작품을 구입하지만 그 작품이 훌륭한 것은 그들이 그것을 선택해 구입했기 때문이다. 검증되지 않을 허점도 있다.

마지막으로 미술관 종사자들의 탐미주의와 기능주의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되면서 정확한 방향설정을 걱정하기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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