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상봉동 황새등 산신제 봉행
진주 상봉동 황새등 산신제 봉행
  • 옥순영 지역기자
  • 승인 2017.03.06 18:32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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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발전·지역민 무사안녕 기원
 

진주시 상봉동 문화위원회(위원장 최진수)에서는 지난달 28일 오후 3시부터 시의원 등 지역유지 및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봉동 봉원초교 뒤 황새등에서 진주시 발전과 지역주민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황새등 산신제’를 봉행하였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최진수 제향위원장은“조선시대 태조 이성계는 우리 진주지역에 훌륭한 인물이 많이 나는 이유를 무학대사를 시켜 알아보니, 비봉산과 그 주위의 형세가 너무 좋아 이로 인하여 진주에 인물이 많이 난다고 판단하여, 그 득세함을 막기 위하여 진주의 맥을 자른다고 황새등을 토막을 내었으니, 600년이 지난 지금도 자른 자욱이 선명하고 이후 이로 인하여 진주에 인물이 나지 않는다”고 하면서 “이런 황새등을 위무하는 산신제를 4년 전부터 거행하여 동민들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앞으로는 시민들이나 진주시에서 관심을 가져서 이런 역사적인 의미와 뜻이 있는 문화재를 길이 보존하여 후세에 그 뜻을 길이 전하였으면 한다”고 소견을 밝혔다.

한편 김진수 진주시문화원장도 인사말에서 “우리 진주에 이런 비운의 아픔을 간직한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장소를 찾아서 매년 위무하는 산신제를 지내는 최진수 문화위원장과 문화위원들의 공적을 치하하면서 “앞으로는 이 행사를 널리 알려서 역사적인 장소나 관광명소로 관리 보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한다”고 뜻을 밝혔다.

또한, 행사에 아헌관으로 참석한 노승태 상봉동장은“동지 편찬을 위하여 자료를 조사 하던 중 이러한 훌륭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장소를 발견하여 매년 최진수 상봉동문화위원장님과 문화위원들께서 자발적으로 황새등 산신제를 지내면서 지역주민들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동민을 대표하여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옥순영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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