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종합무역사절단 해외 세일즈 빛났다
진주시 종합무역사절단 해외 세일즈 빛났다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03.06 18:32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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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 해외시장 개척단이 지난달 25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진주시 우수 농산물 특판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2월 서남아·중동·북미시장 개척 나서
실크·신선농산물 등 974만불 수출거래 성과
맞춤형·공격적 마케팅 적중 최대 성과 이뤄
발로 뛰는 전방위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눈길   
진주시 축제·산업 인프라 투자 홍보도 펼쳐

지난 2월 15일부터 27일까지 인도, 파키스탄, 이란, 미국, 캐나다에서 해외 세일즈를 펼친 진주시 종합무역사절단이 시 수출 주력품목인 기계류, 실크, 바이오제품, 신선농산물 등에 걸쳐 맞춤형·공격적 마케팅을 펼친 결과 총 974만불의 현지 수출 거래 성사를 올리는 등 역대 최대의 유례없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진주시 해외시장개척단은 시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타 지자체보다 먼저 해외시장을 선점하고 공략하기 위해 포스트 차이나인 인도, 중국과 실크로드 경제네트워크를 구축 중인 파키스탄, 그리고 서방의 경제 제재가 해제된 이란을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으며, 트럼프노믹스라 불리는 미국 우선주의 보호무역에 대비해 미국과 캐나다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이창희 진주시장은 인도, 파키스탄, 이란의 여성들이 착용하는 헤드 스카프인 히잡과 전신망토인 차도르의 소비가 많은 이슬람권 여성의류시장에서 고품질의 제품을 선호하는 상류층을 대상으로 종합무역사절단에 진주실크업체를 파견해 맞춤형 실크를 선보인 것이 적중했다.

이는 현지에서 선호하는 원단의 색, 문양 그리고 촉감에 소비 성향과 그 곳 환경에 적합한 우수한 진주실크를 소개함으로써 현지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으며, 여성 의류제품 생산을 위한 샘플 요청과 진주 업체 방문 계획을 밝히는 등 거래 제의를 받아 미국에 이어 의류 소비가 많은 중동시장에 진주실크의 수출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

▲ 진주시 종합무역사절단이 지난달 20일 파키스탄 경제 수도 카라치에 위치한 파키스탄 상공회의소를 방문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에서는 진주시 신선농산물인 딸기, 배, 청량고추 등에 대해서 수출 판로를 열어주면 바로 구매의사를 밝혀 코트라와 대사관의 협조를 요청한 상태이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빈부 격차가 심한 나라이지만 상위 계층에서는 유기농과 고품질의 신선 농산물 시장이 형성돼 있어 앞으로 유기농 신선농산물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견 지역 중 파키스탄은 열악한 환경과 폭탄 테러 등의 위험으로 인해 방문을 자제하고 있는 나라지만 이번에 이 시장이 직접 사절단을 이끌고 방문함으로써 이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절단은 파키스탄 카라치 시청을 방문하여 카라치시장과의 미팅 등으로 현지 언론으로부터 많은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향후 진주시 수출업체의 파키스탄 시장 진출이 용이할 것이란 현지 방송과 언론 보도도 있었다.

이와 함께 북미 시장 개척에서는 미국(LA)과 캐나다(밴쿠버)에서 농산물특판 행사를 추진해 딸기 등 신선농산물 40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등 주요 수출농산물인 딸기, 새송이버섯, 파프리카, 단감, 멜론, 배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진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

그리고 이번 종합무역사절단의 활동 중 수출상담회도 큰 성과가 있었지만 해외에 진주를 널리 알리고 세일즈 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이창희 진주시장이 중동·아프리카 경제인대회에서 진주시의 우수농산물과 기업들을 홍보하고 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지난 2월 1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월드옥타 중동·아프리카 경제인대회 개막식에 초청 방문해 17개국 200여명의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기계, 진주실크 등 진주시 우수 기업 상품과 새로운 미래전략 산업인 우주항공·뿌리·세라믹산업을 소개하고 진주시 투자와 협력을 위한 시의 산업 인프라에 대한 세일즈 마케팅을 펼쳤다.

이어 22일에는 미국 LA에서 LA 라디오코리아 방송에 출연해 진주시 농산물과 진주실크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대한민국 대표축제이자 글로벌 축제인 진주남강 유등축제를 LA 교민에게 알리는 시간을 가졌으며 LA에서 운영하는 의류섬유회사 대표와 의류협회 대표를 만나 진주실크 원단과 샘플을 직접 선보이면서 품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직접 발로 뛰는 세일즈 마케팅 행보를 이어갔다.

▲ 진주시 종합무역사절단이 지난달 17일 인도 첸나이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어 총 111건 3460만 달러 규모의 실적을 올렸다.
이어 캐나다를 방문한 이 시장 일행은 24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찾고 있는 캐나다 애버츠포드시에 소재한 캐스케이드 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 케빈 렘케 부사장을  만나 진주시 국가항공 산업단지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투자 방안에 대한 협의를 통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진주시는 해외 시장 동향을 파악해 우수한 진주시의 제품을 널리 홍보하고 지원받고자 인도 첸나이의 오토모티사 대표 이자 월드옥타 글로벌 마케터로 활동 중인 권영대씨와 캐나다 밴쿠버에 코빅 인터네셔널 트래딩(농식품 수입전문) 대표이자 월드옥타 7통상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최오용씨를 기계와 농산물 분야에서 전문가를 각각 진주시 국제통상자문관으로 위촉했다.

▲ 이창희 시장을 비롯한 진주시 종합무역사절단이 지난달 16일 현대자동차 첸나이 공장을 방문해 구영기 법인단장과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진주시 해외시장 개척단은 이번 글로벌 마케팅 활동에서 우수한 기계부품, 실크, 신선농산물, 우주항공산업 등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적극적인 세일즈 마케팅을 펼쳐 진주실크 등 진주시 수출기업이 서남아시아와 중동 지역 신흥시장을 선점 해석 개척하고 신선농산물의 미주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이창희 시장은 “세계적으로 경제가 침체되어 있지만 적극적이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하여 진주시 제품이 전 세계에 어느 곳이든 진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캐나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 등 현지 정계와 상공인, 대사관, 코트라, 국제통상자문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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