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공동주택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거제시 공동주택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 유정영기자
  • 승인 2017.03.07 18:27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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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세대 이상 신축 공동주택단지 대상 추진

▲ 거제시는 올해부터 5개년 동안 적은 예산으로 부족한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할 수 있는 공동주택단지 내 의무보육시설의 국공립 전환사업을 추진한다.
거제시는 500세대 이상 신축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거제시의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은 3.6%로 전국평균 6.9%보다 낮은 실정이며, 학부모들의 국공립 선호로 대기자수 또한 1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국공립어린이집 1개소를 신축하는데 드는 비용은 약 20억 원으로 시 재정 부담이 가중되어 국공립 시설 확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거제시는 올해부터 5개년 동안 적은 예산으로 부족한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할 수 있는 공동주택단지 내 의무보육시설의 국공립 전환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수요조사를 위해 지난 3일 현재 신축중이거나 분양중인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단지 10개소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하였다.

희망단지에 대해서는 적합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설치기준은 입주자(조합원)의 과반수이상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에 동의하고, 단지 내 의무보육시설을 거제시에 기부채납하거나 무상 임대하는 단지이다.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에 소요되는 리모델링, 기자재 구입 등의 예산은 전액 거제시가 부담하게 되며, 국공립 전환 시 정원의 70퍼센트 범위 내에서 해당 단지 자녀에게 우선 입소 인센티브를 부여하게 된다.

공동주택단지내 의무보육시설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개소당 약 6천만 원에서 8천만 원 정도로 지자체는 시설 신축에 따른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아파트에 거주하는 영유아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올해 500세대 이상 신규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사업을 우선 추진해 수요를 파악한 후 연차적으로 기존 민간어린이집 운영 단지에 대해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유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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