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사고 잇단 발생 ‘비상’
해상사고 잇단 발생 ‘비상’
  • 최원태기자
  • 승인 2017.03.07 18:27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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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경 “낚시객 실족 각별히 주의“”
 

창원해양경비안전서는 주말 동안 항해 중 장애를 일으켜 표류중인 선박 3척과 갯바위 응급환자 1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7일 밝혔다.


창원해경은 지난 4일 오전 8시 50분께 거제시 망와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B호(1.13t, 1명) 스크류에 문제가 생겼다는 선장 이씨(62)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입항하도록 유도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께는 진해구 행암항 인근 해상에서 추진기 장애로 표류중인 레저보트 D호(3.55t, 4명)를 연안구조정(S-79)을 이용 가까운 항포구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또한, 지난 5일 오후 6시 50분께에도 마산합포구 진동면 궁도 앞 해상에서 낚시어선 F호(9.77t, 2명)가 시동이 꺼져 항해가 불가능하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정을 보내 무사히 구조했다.

한편, 창원해경은 5일 오후 1시 40분께는 거제시 장목면 광지말 부근 갯바위에서 낚시중이던 박모씨(66·부산거주)가 갯바위에서 미끄러져 머리를 다쳤다는 긴급신고를 받았다.

즉시 경비정(P-01)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나 갯바위 주변의 얕은 수심으로 인해 접근이 어렵자 인근에서 조업중인 어선에 도움을 요청하여 경찰관이 어선을 이용 갯바위에 올라 박씨를 구조했다.

해경은 머리와 무릎을 다친 박씨를 발견하고 곧바로 부상 부위에 응급처치를 실시했고, 박씨는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무사히 귀가했다고 밝혔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면서 많은 분들이 바다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갯바위, 방파제 낚시객들의 실족 또는 미끄러짐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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