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거제대학 조선 고급인력 유출 예방
거제시-거제대학 조선 고급인력 유출 예방
  • 유정영기자
  • 승인 2017.03.09 18:34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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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 중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 산학교수로 채용
▲ 거제시와 거제대학교은 조선업계 퇴직자 중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 12명을 엄선해 2017년 3월 1일자에 산학교수로 채용했다.

거제시는 구조조정으로 인해 조선해양분야 고급인력이 조기퇴직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예방하고 또한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능을 학생들과 중소기업에 이전키 위해 대학교수로 채용·활용키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거제시(권민호 시장)와 거제대학교(총장 전영기)은 각각 2억원을 부담, 총 4억원의 사업비로 조선업계 퇴직자 중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 12명을 엄선해 2017년 3월 1일자에 산학교수로 채용했다.

채용된 인원은 대우조선해양 퇴직자 8명, 삼성중공업 퇴직자 3명, STX 퇴직자 1명으로 그중에는 서울대 출신으로 조선학회와 조선협회에서 활동한 인력, 보스톤대학 및 노스웨스턴 대학 석사 출신 등 고급인력도 포함돼 있다.

채용된 교수들은 기계공학과 등 여러 학과의 교수로 배정돼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과 국책과제 연구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정부에서도 조선업 위기대응 대책으로 고급인력 430여명을 채용해 자문단 역할 등으로 현장에 투입하고 있지만 지자체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향후 거제시의 조선업 호황에 대비하려는 깊은 의지가 보인다. 유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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