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위해 정치에 투신했다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위해 정치에 투신했다
  • 한송학 기자
  • 승인 2012.01.1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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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건 부하들 책임 줄이기 위해 스스로 합참의장직 물러나

▲ 이상의 전 합참의장(오른쪽)은 황인태 본지회장(왼쪽)과의 대담에서 “한나라당은 대한민국을 오늘날의 선진국으로 만든데 선두에 서 온 정당이다. 또 안보를 최우선시 한다는 점에서 저의 정체성과 맞다”며 “한나라당의 이념이나 노선이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철학과 일치한다. 그래서 한나라당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사천출마를 선언했다. 무슨 당인가?

-한나라당 예비후보이다.
△왜 한나라당인가?
-한나라당의 이념이나 노선이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철학과 일치한다. 그래서 한나라당을 선택했다. 한나라당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도 있지만 해방이후 대한민국을 건설하는데 한나라당이 해 온 바를 과소 평가해서는 안 된다. 한나라당은 대한민국을 오늘날의 선진국으로 만든데 선두에 서 온 정당이다. 또 안보를 최우선시 한다는 점에서 저의 정체성과 맞다.
△한나라당이 지금 혼란스러운데 2~3개의 정당으로 분열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저는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함께 일하고 박 위원장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일하는 사람이다. 그분의 사고, 생각, 개혁방침이 저와 일치한다.

박 비대위원장, 정치개혁 실천에 적합한 사람

△박 비대위원장이 편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동생하고도 잘 못 지내지 않나?
-그건 가정사에 불과하다. 저는 박 비대위원장 만큼 일관성이 있고 깨끗한 정치인이 없다고 생각한다. 박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이 되어서 이나라를 변화시키는 일에 나서기 위해 정치에 입문한 의미도 있다.
△4선 장군 출신이고 합참의장 출신이다. 소위 말해 군 출신인데 요즈음은 군 출신이 선출직으로 나가는 경우가 별로 없다. 군부정권 시절도 아닌데 군 출신으로 국회의원 총선에 나서는 게 이상하지 않나? 특히 요즈음은 소통과 배려가 강조되는 시대이다.
-군 출신이 선출직으로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모든 직업이 다 자기하기 나름이겠지만 군 출신이 선출직으로 잘 할 수 있는 면도 많다. 군은 평상시 본인이 부하들과 소통과 대화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부하들과 소통하고 대화하지 않으면 요즈음 군에서는 일을 할 수 가 없다. 또 방대한 군조직을 운영해 본 경험은 공직자로서 아주 좋은 장점이다.
△박정희 장군이 5.16을 하면서 하는 말처럼 들린다. 그래도 군 하면 통제와 권위를 연상시킨다.
-지금 군은 과거의 군과는 다르다. 권위주의식으로 통제해서는 일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는 지휘관을 몇 일도 못한다. 권위주의 식으로 해서는 최고계급에 가지 못한다. 뭐든지 톱은 통한다.
△2010년 7월 천안함 사건으로 전역한 것으로 알고 있다. 왜 책임졌나?
-천안함 사건이 났을 때 합참의장으로 군의 최고책임자였다. 군의 최고 수장으로 천안함 사건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 그래서 스스로 나왔다. 버티고 있는 것이 구차스러웠다. 제가 책임짐으로서 부하들의 책임을 줄일 수 있었고 대통령님의 책임도 줄어들 것이라 판단했다.
△사천 출마를 선언했는데 사천이 고향인가?
-그렇다. 용현이 고향이다. 초등학교까지 사천에서 나오고 중학교부터 진주로 나아가 진주중학과 진주고등학교를 나왔다.
△사천을 떠난지 얼마인가?
-한 40년 되었을 것이다.
△그동안 사천을 위해 한일이 있는가?
-가장 고통스럽고 부끄러운 질문이다. 그동안 고향 사천을 위해 특별히 한 일이 없다. 이점 부끄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평상시에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 주제에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해서 지지해 달라고 하니 사실 뻔뻔 스럽고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안다. 거기에 대한 비판은 그대로 받겠다.
△그렇게 부끄러우면서 왜 사천에 나왔다. 
-저는 군에서 30여년을 지내면서 최고 지휘관까지 된 사람이다. 이 경험과 인맥을 고향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 물론 국회의원이 아니라 하더라도 고향을 위해 할 일이 많지만 사천은 특히 저의 경험을 필요로 하는 분야가 있다.

▲ 이상의 전 합참의장은 “한국항공(KAI)만 잘되어도 사천이 잘 살 수 있다”며 “비행기는 군수산업이기 때문에 의사결정을 하는 데 각 나라의 군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래서 제가 KAI를 성장시키고 수출을 늘리는 데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런 저의 경험과 인맥이 사장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KAI를 키워 사천의 경제와 교육문제 해결하겠다

△어떤 분야인가?
-한국항공(KAI)을 키우는 일이다. 한국항공은 군수산업이기 때문에 제가 그 누구보다 잘안다. 그래서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한국항공의 영업 맨이 될 것이다.
△한국항공(KAI)가 사천에서 그렇게 중요한가?
-그렇다. KAI만 잘 되어도 사천시민이 잘 살 수 있다. 작년에 T-50기를 인도네시아에 처음 수출계약을 하였다. 저도 합참의장으로서 이 수출계약이 성사되는 데 있어서 나름대로 기여했다. 자동차의 부품이 100가지라면 비행기의 부품은 10만개 정도 된다. 항공산업은 그래서 엄청난 산업연관효과가 있는 업종이다. 수출계약이 2~3개국만 들어와도 거제의 대우조선, 삼성조선을 합친 것보다 그 경제적 효과가 크다. 
△KAI를 성장시키는 데 이 후보가 왜 적합한가?
-저는 합참의장으로서 군에 인맥이 많다. 우리 군에 인맥뿐 아니라 세계 각 나라의 군에 인맥이 많다. 아무튼 비행기는 군수산업이기 때문에 의사결정을 하는 데 각 나라의 군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래서 제가 KAI를 성장시키고 수출을 늘리는 데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런 저의 경험과 인맥이 사장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천에서 국회의원을 한다는 것은 사천의 문제를 해결하는 최전방에 서겠다는 의미이다. 사천의 문제가 무엇인가?

-인구가 줄어드는 게 가장 큰 문제이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결국 좋은 학교를 유치하고 기업이 활성화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 일이 성공하기 위해 다른 후보에 비해 이 후보가 가진 장점이 있는가?
-특별한 장점은 없다. 위에서 말한 대로 지금까지의 군에서의 경험과 인맥을 기반으로 KAI를 잘 키워 놓으면 나머지 문제들의 상당부분은 해결될 것으로 본다. 또 군에서 최고의 지위에까지 가 봤으니 기업이나 다른 일을 해도 잘 할 수 있다.

사천-진주 통합, 섬진강 시 문제 주민뜻에 의해 결정하겠다

△사천-진주 통합문제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그것은 철저히 주민들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 아닌가. 주민들의 뜻을 어떻게 아나?
-지금까지 나온 여론조사등은 각자 자기의 필요에 의해 조사한 것이다. 객관적인 것이라 볼 수 없다. 완전히 객관적인 상황에서 조사된 여론조사라면 시민의 뜻으로 봐도 무방하다. 그런 여론조사등에 의한 주민의 뜻을 확인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국회에서 정의화 의원등이 섬진강 시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대한 생각은?
-아직 유 불리를 따져보지 않았다. 그것 역시 주민의 뜻에 따라 결정되어야 할 사안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갈등만 야기 시킬 것이다.
△정치를 왜 시작했나?
-정치를 잘 모른다. 그러나 지금의 정치는 구태의연하고 낡았다는 생각이 든다. 황폐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이 정치를 바꾸려면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
△지금까지 수많은 신인들이 정치현장에 들어갔지만 바꾸지 못했다. 이 후보는 바꿀 수 있나.
-제가 다 바꾸겠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저는 단지 맑은 물 한잔이라도 부음으로서 정치를 바꿀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다.
△그렇게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지 않나
-제 나이가 60이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젊음도 좋지만 완숙함이 주는 의미도 좋다고 생각한다. 나이 60이면 정치하기에 가장 적절한 나이라고 생각한다. 젊은 것이 혈기방장하고 추진력은 있겠지만 역시 사고의 깊이는 작을 것이다. 60살 정도 돼야 지혜의 깊이와 세상을 아는 나이가 아닌가 생각된다.

시의회, 도의회 공천권 없애겠다

△정치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가?
-깨끗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
△너무 모범답안이다.
-저는 도의회 시의회에 대한 공천이 사라졌으면 한다. 이런 제도를 만들 것이다. 이런 공천제도가 있으니 공천헌금이 생기고 부정한 세상이 되는 것이다.
△군 출신인데 이전의 군 출신인 박정희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치이념을 존경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한다. 장점은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밀고 나간점이고 단점은 그것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독선과 권위주의적이었다는 점이다. 그분의 아쉬움이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해도 끝까지 총선을 완주할 것인가?
-한나라당 공천에서 제가 생각하기에 깨끗하고 참신한 정치인이 공천을 받는다면 깨끗이 승복한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에 구태의연한 정치인이 공천을 받으면 이를 심판하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완주할 것이다.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가 맑은 물 한잔을 정치에 쏟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간다. 구태의연한 정치인이 공천을 받는다면 사천의 정치현실은 더 퇴락할 것이다.
△이 예비후보가 말하는 구태의연한 정치인은 이방호 한나라당 전 사무총장을 말하나?
-....(무응답)
△사천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정치가 깨끗하게 변하기 위해서는 기적이 필요한 게 아니다. 시민들의 용기에 의해 변화는 이루어진다. 변화를 위한 용기를 두려워 말고 맑고 깨끗한 정치변화를 위해 저와 함께 일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당부 드린다.                                                                                                                                 

☞이상의 한나라당 예비후보는
사천 용현 출신으로 용현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진주중학교와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진주고등학교 친구로는 이창희 진주시장과 이재근 산청군수가 있다.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군에서는 수방사 30경비단장, 39사단장, 8군단장을 지냈으며 35대 합참의장을 끝으로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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