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야권 박 전 대통령 파면에 ‘환영’
경남 야권 박 전 대통령 파면에 ‘환영’
  • 김영우 선임기자
  • 승인 2017.03.12 18:21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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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당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대 열어야”

국민의당 도당 “위기의 한국 살리는 기회로”
정의당 경남도당 “국민의 심판, 국민의 승리”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 10일 낮 12시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의거기념탑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파면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로부터 인용돼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내려지자 경남 야권은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정영훈)은 이날 낮 12시 창원시 마산 3·15의거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통합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큰 길을 걷겠다”고 다짐했다.

도당은 “정당을 포함한 모든 국민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하루속히 국정 정상화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제 국민통합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큰길을 걸어야 할 때입니다. 갈등과 분열이 아닌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 지역통합과 계층통합, 세대통합, 시대통합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더 좋은 경남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박근혜 대통령 파면으로 60일 이내 대통령 선거를 치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의 의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 도민을 비롯한 국민만을 바라보고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이다”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더 낮은 자세로 경남 민심을 대변하는 유능한 정당, 도민께 신뢰와 마음을 얻는 좋은 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당 경남도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대통령탄핵 판결은 당연한 귀결로 지난 4개월간 광장에서 촛불을 밝힌 국민의 승리”라며 “판결 이후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새로운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도당은 “이번 탄핵 심판을 계기로 국론을 통합해 위기의 대한민국을 되살리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모든 정당과 정치인은 국민과 역사 앞에서 겸허하고 엄중한 자세로 헌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책무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위원장 여영국)도 논평을 내고 이번 헌재의 박 대통령 파면 결정을 두고 “대통령직에 있었던 박근혜와 그 부역자들의 수많은 방해를 뚫고 맞이한 역사적 결정은 국민의 심판이었고 국민의 승리였다”고 밝혔다.

정의당 도당은 “헌재가 인용을 선고한 순간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는 ‘정의’와 국민의 ‘기다림’이 모여 허상과 거짓을 깼다”면서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으로 “이제 기득권에 의해 방해받지 않고 국민이 요구하는 근본적인 개혁을 이뤄내는 정의로운 나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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