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농약안전보관함 공모사업 선정
함양군 농약안전보관함 공모사업 선정
  • 박철기자
  • 승인 2017.03.16 18:57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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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천면 100가구에 설치…충동적 음독자살 접근 차단
 

함양군이 농촌지역의 충동적인 음독자살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2017년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16일 함양군 보건소에 따르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가 주관하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은 농촌지역 주민들의 충동적 음독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맹독성 농약에 대한 접근을 어렵게 하는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는 사업이다.

2011년 경기도 화성시에서 시범사업이 진행된 이후, 매년 지역 특성에 맞도록 사업을 보완해 보급지역과 배포 수량이 확대됐다. 2016년 현재까지 8개 광역권 339개 마을(리) 농가에 1만 2100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이 보급됐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써 휴천면 남호리 동호·원기·한남마을 등 3개 마을 100가구에 고위험 농축농약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이중 잠금 장치가 돼있는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게 된다.

대부분의 음독자살이 접근이 쉬운 곳에 농약이 비치돼 충동적으로 이뤄지는 점에 비춰, 농약안전보관함 설치는 충동적인 음독 자살률을 상당부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구체적인 일정을 보면, 먼저 오는 4월 한국자살예방협회와 경남광역건강증진센터에서 휴천면사무소를 찾아 농약안전보관함 설치 사업이 갖는 의의를 설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농약안전보관함 제작·배포,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 우울검사 등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 서비스, 고위험군 사례관리, 농약안전보관함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모니터링 등이 분기별로 진행된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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