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시장,군수실에도 CCTV 설치하자
경남의 시장,군수실에도 CCTV 설치하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6.14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의 시장, 군수실에도 CCTV를 설치하자. 이재명 성남시장(민주당)이 시장실에 CCTV를 설치하자 민원이 확 줄었다고 한다. 이 성남시장은 시장실에까지 돈 봉투를 들고 오는 민원인이 있어 CCTV를 설치하게 됐다고 과정을 설명하고 CCTV를 설치한 후 이런 민원인이 줄어 유혹의 요소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참 좋은 아이디어이다.


시장실에 CCTV까지 설치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긴 하지만 부정과 부패를 줄일 수 있다면 한번 고려해 볼만한 일이다. CCTV는 시장실의 모든 상황이 녹음까지 된다고 한다. 시장의 일거수 일투족이 유사시 공개될 수 있는 것이다. 직원들에게 불법 지시도 할 수 없게 돼 있다. 따라서 시장실에서 은밀히 일어나는 공무원에게 내리는 불법적인 지시사항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사무실에 CCTV를 설치한 건 이 시장이 처음이 아니다. 진익철(59·한나라당) 서초구청장도 지난해 집무실에 CCTV를 달았다. 집무실 상황이 비서실장 자리에 있는 모니터에 생중계된다고 한다.

이런 타 시,군의 사례를 본 받아 경남의 시장, 군수실, 도지사실에도 CCTV를 설치하면 어떨까. 당장은 불편하겠지만 적어도 시장실이나 군수실에서 일어나는 불법행위는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비록 불법은 아니라 하더라도 개인적인 민원을 하는 사람들로 인해 시장이나 군수의 귀중한 업무시간을 낭비하는 효과는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격적인 아이디어이긴 하지만 현재 실천하고 있는 곳도 있고 하니 한번 과감히 실천하는 경남의 시장, 군수가 나왔으면 좋겠다.

“시장이나 군수실에서 받지 않는다고 돈 받을 장소가 없겠느냐”고 항변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상징적인 의미를 위해서도 한번 실천해 보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