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8시 30분께 경남 통영시 산양읍 삼덕리 삼덕항내에서 어선끼리 충돌해 어선 한척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통영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조업을 마치고 삼덕항으로 입항하는 9.77t급 H호와 삼덕항에서 출항하는 1.31t급 D호가 충돌하여 D호가 침몰했다.

사고를 목격한 신원미상의 신고자는 소형어선에 승선중인 선원 K씨(71)와 처가 해상으로 추락하는 장면을 육상에서 목격했다며 통영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통영해경은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 하는 한편, 추가 사고를 예방키 위해 인근 항해 선박에도 안내방송을 실시했다.

물에 빠진 K씨와 처는 충돌한 H호가 현장에서 구조하였으며,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은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K씨 등 2명을 구급차량으로 통영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통영해경은 양 어선의 선장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백삼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