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문화권 17개 시군 대선공약 공동건의문 채택
가야문화권 17개 시군 대선공약 공동건의문 채택
  • 박철기자
  • 승인 2017.03.22 18:28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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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서 가야문화권시장군수협 정례회 개최
▲ 지난 21일 오전 함양군청에서 제18차 가야문화권지역발전시장군수협의회 정례회가 열렸다. 사진은 임창호 함양군수(오른쪽)와 곽용환 고령군수. 사진제공/함양군

제18차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의장 곽용환 고령군수) 정례회가 21일 오전 11시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임창호 함양군수, 양동인 거창군수, 서기동 구례군수, 곽용환 고령군수등 16명의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날 17개 시군은 공동현안사업을 국책사업화하고 가야문화권에 대한 지원근거를 마련하고자 오는 5월 제19대 대선에 출마하는 대선주자들에게 가야문화권지역발전에 관한 ‘대선공약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공동건의문은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영호남 상생의 길이 될 ‘대구~광주 내륙철도’ 건설, 지역의 자생력을 키우고 가야문화권을 하나로 연결할 ‘천릿길 가야문화 17경(景)’ 추진 등 3개항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17개 시군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국회의원 10인 이상 연서를 받아 발의하고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내 영호남 화합과 상생의 지역특화사업 발굴로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협의회는 가야문화권 전체의 동반성장을 위한 핵심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대구~광주 내륙철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대선공약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한다.

3조 5270억여원의 국비를 투입해 191km의 단선전철 형태의 이 내륙철도가 들어서면 고속물류망이 구축되는 것은 물론 철도 역사를 통한 부대사업 추진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된 상황이다.

아울러 3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가야문화권 17개 시군을 잇는 ‘천릿길 가야문화 17경’을 조성, 지역별 문화자산을 활용한 랜드마크가 조성되고 가야문화권 천릿길을 잇는 관광자원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17개 시군은 이날 채택한 공동건의문을 대선주자 및 관계부처에 전달하고, 3~4월 17개 시군 지자체별 조를 이뤄 대선주자를 방문하는 등 건의문 채택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는 2005년 발족됐으며, 현재 대구시 달성군, 경북 고령·성주군, 경남 고성·의령·함양·창녕·산청·거창·합천·함안·하동군, 전북 남원시·장수군, 전남 순천시·광양시·구례군 등 5개 광역시도 17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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