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경량항공기 이·착륙장 건설한다
창원시 경량항공기 이·착륙장 건설한다
  • 최원태기자
  • 승인 2017.03.23 18:09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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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창구 북면 외산리 일원…항공레저 관광인프라 구축
▲ 창원 의창구 북면 외산리 일원 경량항공기 이착륙장 조감도

창원시는 날로 늘어나는 여가선용의 다양한 관광문화 욕구 충족과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국토교통부의 ‘항공레저 인프라(이·착륙장) 조성’을 위한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됨에 따라 지난해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올해 ‘경량항공기 이·착륙장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선진국에서는 스포츠를 겸한 자가용 목적으로 경량항공기의 붐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에 맞춰 우리 정부도 활주로 등의 인프라 구축과 항공법 규제를 개선해 경량항공기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의창구 북면 외산리 일원에 조성될 이·착륙장은 ▲활주로(350m) ▲계류장 ▲격납고 ▲주기장 등의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며, 총사업비는 18억원(시비 3억원, 민자 15억원)이 소요된다.

창원시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항공레저 인프라 조성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개 공항공사로부터 3억원을 기부 받아 예산을 확보했으며, 항공레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이·착륙장 운영 위한 제반사항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사가 완료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착륙장 주변 반경 50㎞ 이내 11개 시군에 약 600만명이 거주하고 있어 북면마금산온천과 구산해양관광단지, 웅동복합레저단지 등 대규모 온천 해양관광단지와 연계한 관광객을 유치해 항공레저스포츠 활성화와 연관산업을 육성해 관광산업 도약의 마중물 역할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항공레저스포츠는 소수의 부유층만 누린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최근 소득증대와 여가활동 다양화 등으로 레저스포츠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항공레저분야가 미래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고 종전의 인식이 전환돼가는 요즘에는 일반인의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경량항공기 이·착륙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미래비전형 첨단산업인 항공산업의 기반으로써 산업육성과 기업유치를 위한 내수시장이 확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최근 국내 KAI에서 자체 개발한 4인승 민간항공기인 ‘나라온’을 우리 공군이 도입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향후 창원시는 경량항공기 이·착륙장을 조성해 항공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과 현재 추진 중인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와 구산해양관광단지 등 남해안 해양레저시설과 이착륙장을 연계해 바다와 창공을 아우르는 ‘해양항공레저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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