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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이어 벚꽃, 경남은 지금 봄의 향연하동·창원·남해 등…전통·문화축제도 풍성
장금성기자  |  kjg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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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3  18: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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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 화개 벚꽃-하동군

남 지역은 매년 3월이면 매화와 벚꽃 등 봄꽃들이 만발해 봄 인사를 건낸다. 올해는 좀 더 빨리 찾아온 봄의 정령사들이 지천으로 만개했으며 각 지역에서는 시기를 맞춰 봄 축제를 열고 있다.

지난 18~19일 양산시 원동면 원동교 유휴지 일원에서 원동매화축제가 봄의 시작을 알렸고 이제 화사한 벚꽃이 만연한 봄을 맞이한다.

◆하동군 매화·벚꽃축제 = 지리산 자락 하동읍 먹점골 산골매실농원 일원에서 25·26일 이틀간 매화꽃 잔치가 열린다.
먹점마을은 19번 국도변의 하동읍 흥룡마을에서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약 30분쯤 걸어 오르면 나오는 지리산 구재봉 중턱 해발 400m의 전형적인 산골마을이다.

28가구 60여명의 주민이 사는 먹점골은 마을로 접어드는 길 양편의 수양매화를 시작으로 홍매·청매 3만5000여그루가 온 마을을 뒤덮어 그윽한 향기를 내뿜는다.

농촌의 작은 마을에 피어나는 봄 향기를 전하고 매실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알려 농가의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고자 먹점골마을회(대표 여태주)가 올해 처음 마련했다.

또한 화개면 영호남화합다목적광장에서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내달 1~2일 양일간 개최된다.

녹차의 본고장답게 왕의 녹차 진상 행렬이 개막식과 함께 개최되고 십리벚꽃길 구간마다 길거리 공연이 펼쳐져 흥겨움을 더한다.

또한 옥종면 북방마을에서 하동의 대표적인 농촌체험행사인 ‘제3회 옥종북방 딸기체험 한마당’을 개최한다.

내달 1~2일 열리는 이번 딸기체험 한마당은 어린이들을 위한 딸기컵케이크 화분꾸미기, 민속 탈·연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딸기캐릭터 장신구 만들기 등 10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3월 첫 주말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매주 토·일요일 최참판댁과 화개장터에서 열리는 ‘2017년 주말 문화공연’에는 마당극 전문공연단체 큰들문화예술센터, (사)한국연예협회 하동군지회, 하동을 대표하는 청소년예술단 ‘하울림’, 하동군시우회, 한국판소리문화재단, 조손다례보존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전문단체가 출연해 질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 창원 진해군항제-창원시

◆창원시 진해군항제 = 도시 전체가 36만 그루 벚꽃들로 화려하게 단장한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해군항제’가 열린다.

올해로 55회째를 맞이하는 ‘진해군항제’는 오는 31일 전야제 및 개막행사를 시작해 이충무공 호국정신 계승행사, 여좌천 별빛축제, 문화공연, 속천항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 등 다양한 행사들이 차례대로 열리고 해군사관학교를 비롯한 해군교육사령부·진해기지사령부 영내를 관광객들에게 개방하며,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을 통해 군항제만의 특색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또한 예년에 볼 수 없었던 행사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초청가수의 라이브공연과 함께 군항제의 개막을 알리는 ‘개막식 멀티미디어 불꽃쇼’ ▲CNN이 선정한 ‘한국 최고의 여행지 50’에 선정된 여좌천 경화역에서 진행되는 ‘프린지 공연’ ▲밤에도 진해 벚꽃을 아름답게 밝혀줄 ‘제황산공원 군항마을 별빛거리’ ▲다양한 먹거리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할 ‘세계음식-존’ 등을 유치해 진해군항제를 찾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축제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창동예술촌과 부림창작공예촌의 대표 운영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복입고 골목여행’이 제55회 진해군항제를 맞아 군항제 명소인 여좌천에서 ‘야외 한복 체험부스’ 운영한다.

◆남해 설천 참굴축제 = 남해안 청정바다를 끼고 개최되는 수산물 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남해군은 내달 1~2일 설천면 문항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제2회 보물섬 남해 설천 참굴축제’가 개최한다.

행사의 주 콘셉트는 ‘소원길, 열다’로 문항마을은 특유의 산세와 지형으로 아홉마리 용이 마을을 지킨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마을 앞바다의 상·하장도, 두섬은 썰물 때 길이 연결되는데 마을 사람들은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섬으로 들어가 소원을 빌기도 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넋두리 하듯 섬에 흘려 놓으면 자신의 이야기를 용이 듣는다고 믿었다. 자연스레 섬에 이르는 길을 소원의 길, 그 섬을 소원의 섬이라 불렀다.

주무대 행사로 첫날 오전 보물섬어린이예술단 등 문화예술인 단체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오후부터 라이브 푸드쇼인 ‘나도 셰프다’, 락밴드 오일밴드의 공연, 설천 사물놀이, 참굴 OX퀴즈, 굴 빨리까기·빨리먹기 대회 등이 잇따라 펼쳐진다.

특히 해안변에 길게 펼쳐진 ‘설천 로드 레스토랑’은 파라솔 아래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푸짐하고 싱싱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창녕 부곡온천축제 = 창녕군은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부곡온천관광특구에서 ‘부곡온천축제’가 개최한다.

항노화 효과와 의료적 효능이 탁월하고 전국 최고의 수온(78℃)을 자랑하는 뜨끈한 온천수에서 심신의 피로를 푸는 것은 기본이고, 황토 노천탕 속 보물찾기, 온천수에 삶은 계란 먹기 대회, 온천수 족욕 체험, 전통놀이 체험과 다채로운 공연으로 일상의 스트레스까지 한방에 날려버릴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창녕군은 자연·문화·온천이 함께하는 창녕의 아름다운 관광명소를 하루 동안 알차게 둘러보는 ‘2017 창녕체험 버스투어’를 3월부터 매주 1회(토·일요일 중 1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창녕체험 버스투어는 우리나라 대표 습지인 우포늪을 비롯해 산토끼노래동산, 부곡온천, 문화재 등 많은 볼거리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 특히 단체관광객이 관광명소를 직접 선택하는 자유선택코스는 기호에 맞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며,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창녕을 속속들이 안내한다.

신청방법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창녕군청 버스투어 홈페이지(www.cng.go.kr/tou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해 가야문화축제 = 김해시의 대성동고분군 일원에서 대표축제인 ‘제41회 가야문화축제’가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다.

5일간 개최되는 가야문화축제는 ‘가야왕도의 새로운 비상’이라는 주제로 지금까지 축제와 무관한 노점상 등 유료부스를 대폭 축소하고 축제장을 재정비해 김해5일장과 골목상권을 연계한 특화된 먹거리와 김해9味홍보부스, 푸드트럭 도입됐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개막식날인 7일 가야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한반도 1호 국제커플인 김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공주 허황옥의 수로왕 행차가 가장 화려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가 크다. 축제현장인 해반천에는 가야시대의 배를 형상화해 인도배를 함께 띄워 직접 탈수 있도록 만들어져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통영시에서는 내달 1~2일 봉평동 일원에서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가 개최된다. 올해는 길놀이와 통제사 꽃나들이 행렬이 축제 분위기를 돋우며 프린지 공연, 먹거리장터 운영 시간 연장, 경관조명 설치 등을 통해 저녁까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벚꽃이 질 때쯤이면 진달래와 철쭉으로 화려하게 물들인 봄산이 상춘객의 마음을 쉴세없이 설레게 한다.

오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창원 천주산 일원에서 ‘천주산진달래축제’가, 8일 거제 대금산 일원에서 ‘대금산 진달래 축제’가, 9일 밀양 종남산 진달래 축제가 각각 개최된다. 30일부터는 전국 최대 철쭉군락지인 황매산 일대에서 산청황매산철쭉제와 합천황매산철쭉제가 함께 개최된다. 장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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