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표의 세상스케치-삶속에서 옛 선조의 숨결을
홍민표의 세상스케치-삶속에서 옛 선조의 숨결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3.26 18:25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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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

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삶속에서 옛 선조의 숨결을


어느 나라 도시에 가더라도 화랑이나 미술관 전시장에서는 크고 작은 미술행사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특히 그 지역을 대표하는 미술인들이 보여주는 개성 넘치는 작품 속에서 대중과 교류하는 친밀한 소통과 풍성한 예술적 교류는 더 없이 귀한 시간이기도 하다. 회화 자체가 본질적으로 자연의 진실을 파헤치는 것이기에 옛것을 바탕으로 새 시대에 걸 맞는 혁신적 실사 자세가 현대를 살아가는 미술인에게는 더욱 필요하다.

특히 자신의 문제해결력과 창의성, 비판적 사고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21세기 미래사회는 새로운 사고력 교육과 창의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나가야 할 것이

▲ 대도섬

다. 그 중에서 특히 내가 즐겨 그리는 산수화가 지닌 상징적 유연성을 통하여 볼 때 확실한 것은 자연과 인간과 우주의 지혜를 찾는 것이 바로 산수화의 정신세계임을 알 수 있다.


옛 선인들이 말하기를 인간의 정신이 자연의 섭리에 지속적으로 의존하면 초월적 창조의 세계를 얻을 수 있다고 하여 자연 속에 숨어있는 신비한 이치나 진의를 갈망해야만 찾을 수 있다고 역설하였다.

다시 말하면 옛 성인들은 신의 도를 말하지만 현자는 산수를 통하여 형으로서 도를 아름답게 하니 인자의 즐거움이 가득 넘쳐난다는 노자와 장자의 무위자연사상과도 상통하기도 한 말이다. 이 귀한 원리야말로 학교현장의 수업과 연계시켜 분석해보면 주의 집중력, 좋은 관계성, 자신감, 만족감을 일으키는 인문학적 원동력이기도 한 감정의 세계이기도 하다. 전통이란 단순히 과거의 문화유산의 흔적이 아니라 내일을 창조하기 위한 하나의 밑거름으로 활용해야 한다.

우리의 삶속에서 살아 숨 쉬는 생명의 흐름이자 옛 선조의 숨결이다. 삶 자체에서 지적 호기심과 흥미를 더하면 할수록 나만의 적절한 성공전략의 자신감을 성취해 나가는데 크게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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