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진주시민위원회 비봉산 상록수 식재
푸른진주시민위원회 비봉산 상록수 식재
  • 고두연 지역기자
  • 승인 2017.03.26 18:25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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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기대 조경학과 합동 도토리 800립 파종
▲ 푸른진주시민위원회 위원과 경남과기대 조경학과 학생들이 비봉산 상록수 파종 식재 활동으로 비봉산 제모습찾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푸른진주시민위원회(위원장 김철호)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지도교수 강호철) 학생 등 60여명은 지난 23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비봉산 상록수 가시나무 종자인 도토리 800립을 직접 파종했다.


비봉산은 진주의 상징이자 주산으로 그 의미가 실로 크다. 그러나 비봉산은 경사가 급하고 척박하며 낙엽수(참나무과 수종) 일색으로 겨울철인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산의 경관이 단조롭고 삭막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 왔었다.

이에 비봉산 제모습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상록수 식재를 통하여 생태적으로 안정되고 건강하며 특히 겨울경관을 개선시킬 목적으로 푸른진주시민위원회 위원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학생들과 공동으로 ‘비봉산을 푸르게 진주를 푸르게’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진주성공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등 에서 채종한 가시나무는 녹음이 울창한 음지에서도 발아가 잘 되어 생육이 가능한 수종으로써 상록수 조림을 통하여 비봉산의 단조로운 겨울 경관을 사계절 늘 푸른 상록화가 됨으로써 겨울철 차고 건조한 바람을 차단하는 방풍효과와 산불예방의 효과 뿐만 아니라 열매를 통한 다람쥐 등 동물들의 먹이로 활용되어 생계계 복원의 효과도 기대된다.

푸른진주시민위원회 김철호 위원장은 “상록수인 가시나무를 파종 식재를 함으로써 비봉산을 사계절 늘 푸르게 만들어 푸른 진주, 푸른 비봉산을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 주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과기대 조경학과 강호철 교수는 “이번 파종이 당장 효과를 내기는 어렵겠지만 2~30년 뒤에는 겨울에도 푸른 비봉산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남강변과 근교산을 잘 가꾸고 보존하는 활용 방안을 찾아 시민 모두 녹색환경속에서 생활하는 아름다운 진주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두연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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