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성고등학교는 지난 25일 본교 대강당에서 500여 명의 학부모들과 함께 2017학년도 교육과정 설명회 및 학부모총회를 실시하였다.

설명회는 본교에서 제공한 2017학년도 교육계획서와, 2016학년도 교육활동 자료집들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인문, 사회, 과학 과제연구 자료집, 동아리 활동 보고서 등을 포함한 총 18권의 자료집들을 보며 학부모들은 남해해성고등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활동과 커리큘럼에 박수를 보내기도 하였다.

최성기 교장은 “18권의 활동 자료집들은 그간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책상 앞에서만 쌓은 지식은 금방 바닥을 드러내기 마련이지만, 이처럼 책상을 벗어나 쌓은 배움은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되고 큰 기쁨으로 남는다”고 말하며, “닫는 힘도 여는 힘이며, 개구리도 뛰어오르기 전에는 움츠린다. 자녀를 믿고, 남해해성고등학교의 교육환경과 교육과정 시스템을 믿고, 우리 선생님들을 믿어 달라”고 강조하였다.

총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야식과 매점 방문 횟수의 상관관계’라는 한 학생의 소논문 주제를 보며 웃음이 나왔다. 배움과 생활을 분리하지 않고 생활에서 탐구하고 배워나가는 모습이 기특했기 때문이다.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으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교장 선생님의 말씀에 더욱 신뢰가 생겼다. 남해해성고의 명성과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한편, 오늘 하루 자녀들과 함께 남해군 내에서 오롯이 시간을 보내는 남해해성고등학교 학부모 및 가족들로 인해 남해 지역에 활기가 넘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서정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