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24일 오전 11시, 군청 중회의실에서 오시환 위원장(부군수)을 비롯한 보육정책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제1회 보육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위원회에서는 ‘2017년 고성군 보육사업 시행 계획’ 보고 및 ‘어린이집 인가 제한 여부에 관한 심의·의결이 진행됐다.

군에 따르면 현재 관내 보육 대상 아동은 2070명, 보육 정원은 1698명, 관내 어린이집 이용 아동은 1262명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관내 어린이집 이용률이 61%, 정원 충족률이 74.3%로 어린이집 인가 제한이 가능함에 따라 다음해 어린이집 수급계획 수립 시까지 인가를 제한하는 전체인가 제한, 어린이집 미설치 지역을 제외한 부분인가 제한, 신규인가를 허용하는 인가제한 폐지를 놓고 심의·의결을 진행했다.

심의 결과 보육 아동이 없어 올해 휴·폐원한 어린이집이 3개소인 점 등을 고려해 전체인가 제한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총 12표 중 11표로 집계됐다.

군은 심의결과에 따라 어린이집의 난립을 방지하고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집의 신규설치 인가를 제한하게 됐다.

오시환 부군수는 “영유아의 복지와 직결되는 보육 사업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올 한해에도 안심보육환경 조성에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의 올해 보육사업은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지원 등 26개 사업으로 국비 41억 9221만원, 도비 40억 1675만원, 군비 23억 1643만원 등 총 예산 105억 2539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자체사업으로 보육료 부모부담금 지원, 평가인증 어린이집의 교통수당 및 시설유지비 등 지원, 차량운영비 지원, 취사부 인건비, 보육교사 장기근속수당, 대체교사 지원, 교육 및 실비보상금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보육교직원의 밤 행사에 175만원, 보육교직원 힐링프로그램 운영에 1200만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백삼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