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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겨울산의 보석 겨우살이윤기식/진주문화원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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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8  18: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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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식/진주문화원 회원-민들레(蒲公英)

겨우살이과(科) 겨우살이(種)의 기주(寄主)식물은 참나무류, 팽나무, 오리나무류, 밤나무, 자작나무등 줄기나 둥치에 기생하는 상록활엽관목으로 둥지같이 둥글게 자라고 폭이 1m에 달하며 한국, 중국, 일본,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가지가 두갈래로 계속 갈라지고 끝에 2개의 잎이 대생한다. 겨우살이는 엽록소를 갖고 광합성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영양분이 부족 기주식물에서 물이나 양분을 빼앗는 반기생식물이다. 겨우살이는 상록성으로 푸른 잎을 달고 있지만 다른 잎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겨우살이는 겨울에 돋보이는 나무여서 생겼을 것으로 꽃이 없는 겨울에 겨우살이가 유일하게 주목받는 식물이다. 지리산 덕유산등 국립공원의 높은 산에 가야 겨우살이를 볼 수 있다.

겨우살이는 항암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산꾼들이 마구 재취하면서 둥치까지 베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일부사람들의 몰지각함은 한이 없는 것 같지만 국유림 관리소 및 시군 산림과 직원에게 단속의 대상이 되어 산림법에 저촉을 받으므로 구속이나 벌금을 받아야 한다.

겨우살이가 사람의 몸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마구 채취해 간다. 정읍 내장산(71년 국립공원) 금선 계곡에 가면 열매가 붉은 겨우살이가 살고 있다. 이곳에서는 일반 겨우살이와 붉은 겨우살이가 함께 혼생 하고 있는 곳이다. 1982년 발표한 윤후병의 소설 ‘둔황의 사랑’에 금옥이라는 처녀의 어머니는 두눈이 겨우살이 열매처럼 빨갛게 익어 있었는데…라는 대목이 있다. 윤후병 선생이 일찍이 1980년대 남쪽에서 붉은 겨우살이 열매를 관찰하여 소설을 쓴 것 같다. 그리고 고산지대에 가면 꼬리겨우살이도 있다. 태백산 해발500m 지점에 초본 생강나무 같이 꽃이 피어 있는데 꼬리겨우살이 열매가 노랗게 무리지어 피어 있었다. 꼬리겨우살이는 낙엽성이라 겨울에는 잎이 낙엽되고 열매만 남아 있다. 열매는 연노랑색이지만 꼬리겨우살이는 샛노란 열매를 꼬리처럼 늘어뜨리고 있다. 꼬리겨우살이는 희귀한 종이라 달콤한 겨우살이의 열매는 새들이 좋아해 먹이로 새가 열매를 먹고 배설할 때도 끈끈한 성분이 남아 있다. 이 성분 때문에 씨앗이 나뭇가지에 달라붙어 나무에 기생하는 악연이지만 새에게는 먹이를 주고 번식에 도움을 받는 공생관계인 샘이다.

인공 번식은 매우 어려워 조류가 먹은 후 배설물에 의한 방법으로만 발아 되는 듯 하다. 참나무등 줄기에 약간의 상처를 내고 끈적끈적한 종자와 함께 줄기에 묻어 놓으면 발아한다. 열매가 적색으로 성숙하는 것을 붉은 겨우살이라고 한다. 겨우살이는 겨울산의 보석이고 차(茶)로 약용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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