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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야합논란 사천시의회 새출발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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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8  18: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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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를 쪼개 나눠먹기 야합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사천시의회가 새 의장을 선출했다. 일단 다행인 것은 당초 각본대로 차기 의장이 선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리 나눠먹기에 반대하는 초선의원들이 지지한 의원이 새 의장에 선출됐다. 남은 과제가 적지 않지만 표면적으론 야합이 실패로 돌아간 것은 잘된 일이다.

알려진 바 의장직 나눠먹기 야합의 내용은 사퇴한 김현철 의장에 이어 두 번째 의장으로 최갑현 의원이, 또 6개월 후인 내년 1월부터는 이번에 새 의장으로 선출된 한대식 의원이 승계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임기야합이 세상에 알려지고 초선의원들이 반발하는 지경에 이르자 야합 각본은 무용지물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번 의장직 임기 나눠먹기 야합사태를 깨고 그나마 체면치레를 하게 된 데는 무엇보다도 초선의원 4명의 공이 컸다. 이어 세 번째 의장 승계자로 알려진 한대식 의원의 용단도 기여했다. 여기에 윤형근 의원의 동반출마가 한대식 의원 단독출마-신임투표-과반수 미달로 무효시킨다는 각본을 무위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어쨌거나 이번 사천시의회 의장선거는 의장·부의장 임기 쪼개기 야합이 깨졌다는 데 의의가 크다. 하지만 오는 6월 부의장 임기 나누기가 예고되어 있다. 이 문제가 어떻게 처리될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새로 선출된 한대식 의장의 리더십이 중요하다. 만신창이된 사천시의회 정상화가 그의 두 어깨에 얹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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