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건강·의료분과(분과장 신용규)에서는 평소 언어소통 및 의료비 부담으로 병원을 쉽게 찾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지난 26일 밀양문화체육회관 앞 공터에서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지난 2012년 이래 올해 여섯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진료는 가정의학과, 내과, 안과, 치과, 한방 등에 대한 진료와 처방, 건강꾸러미 전달 등으로 진행됐으며 약 300여명의 외국인근로자에 대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진료를 위해 협의체 건강의료분과위원 외 여러 전문의, 약사, 간호사 등이 자원봉사자로 나섰고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이동 진료차량 2대를, 밀양시보건소에서 홍보물품을, 새밀양로타리클럽에서 진료에 필요한 모든 집기류, 제반 경비 등을 제공했다.

진료를 원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혈압, 혈당 등 기본 건강 체크 및 일반 질환·안과·치과검진과 필요 약을 처방받을 수 있었으며, 한방 진료는 침 시술 등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이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

그동안 밀양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사회보장서비스와 보건의료서비스의 연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월 1회 건강의료 분과회의를 실시하여 왔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의료복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장금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