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중부경찰서는 17일 산재사고를 가장해 거액의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수배된 문모(37·여·대구)씨를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모 식당에서 체포했다.
문씨는 산재환자로 위장시킬 사람들을 모집한 후 병원장이나 사무장에게 청탁해 X-RAY나 MRI판독 사진을 조작하고 근로복지공단 보상부 직원에게 돈을 주고 청탁하는 등의 수법으로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10차례에 걸쳐 11억여원의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문씨는 내연남 김모씨(구속)가 같은 방법으로 허위 산재환자를 모집한 후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보험금과 수수료 등을 받아 가로챈 것을 보고 같은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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