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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선거의 역사와 투표의 필요성최상묵/함안군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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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9  18: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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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묵/함안군선거관리위원회-선거의 역사와 투표의 필요성

많은 이들이 오래 전부터 그토록 원했던 투표권, 근대 미국과 유럽의 여성들은 이 투표권 하나를 가지기 위해 온몸을 불살라 투쟁했다.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의 국민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이 소중한 투표권을 얼마나 잘 행사하고 있을까?

소수의 누군가가 대중들의 대표가 되어 나랏일을 보는 것은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있었다. 그때는 아주 원시적인 ‘제비뽑기’로 자원자 중 몇 명을 무작위로 추첨하는 방식의 선거도 있었으며 지금도 몇몇 나라에서는 제비뽑기를 통해 대표를 뽑는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1인 1표의 평등선거는 프랑스 혁명 후 널리 퍼졌고, 여성 등의 이유로 제한하지 않고 일정 연령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보통선거 원칙이 확립된 것도 오래된 일이 아니다. 이러한 평등·보통선거권을 획득하는 투쟁의 역사가 바로 서구 민주주의의 발전의 역사이다.

‘투표’의 영어단어인 ‘vote'의 어원으로 추정되는 라틴어 ’votum'이라는 단어가 있다. ‘약속, 의지, 결심’ 등을 뜻하는데 이는 옛날부터 투표는 각자의 의견을 피력하는데 중요한 수단으로 여겨진 증거라 할 수 있다.

지금은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원시적인 선거방법에서 벗어나 첨단의 선거기법과 시스템이 도입되어 편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각자의 희망을 담은 한 표를 던질 수 있게 되었다. 고도화된 기술만큼 비례해서 발전한 우리의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행사하는 하나하나의 투표가 모인다면 그것은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의 초석이 될 것이다.

4월 12일 함안군의회의원보궐선거와 5월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우리에게 주어진 투표권이 민주주의를 염원하며 피흘려 쟁취한 유산임을 상기하며 감정적인 호불호에 따라 섣불리 후보자를 선택하기보다는, 유권자 한사람 한사람이 후보자가 내세운 공약이 합당한지, 실현가능성이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서 소중한 투표권을 헛되이 행사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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