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조성 공사장 근로자 ‘안전사각’
골프장 조성 공사장 근로자 ‘안전사각’
  • 이경화 기자
  • 승인 2012.01.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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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축동 철구조물 공사현장 안전모도 없이 작업

▲ 사천시 축동면 반용리 9홀 퍼브릭 규모의 골프장 내 자재창고를 짓는 공사 현장에 작업인부가 추락방지시설은 물론 안전보호망도 갖추지 않은 채 위험하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용노동지청 “현장확인 즉시 시정조치 하겠다”



사천시 축동면 반용리 9홀 퍼브릭 규모의 골프장 조성 공사를 하면서 근로자들이 안전장치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마구잡이식 공사를 하고 있어 근로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삼삼건트리클럽에 따르면 클럽하우스 식당 209㎡, 스타트 하우스 198㎡, 그늘집 88.2㎡, 프로샵 34.7㎡에 크기의 골프장 내 각종건축물 신축공사가 4월초 오픈 예정으로 한창 진행중이다.
그러나 공사장의 안전시설이 허술해 작업 인부들이 안전이 상당히 위협받고 있으나 인부들에게 안전장비를 착용시키지 않는 등 안전불감증이 심각하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다.

현재 골프장 관리동 자재창고를 신축하는 현장에 기초적인 철구조물 공사를 진행하면서 대형 크레인에 메달린 철구조물 아래서 인부들이 안전모도 쓰지 않고 위험스럽게 아찔하게 작업을 하고 있다.
더욱이 근로자들은 높은 철재구조물 상단위에서 개인보호구(안전모, 안전대)를 착용하지 않고 엉금 엉금 기어다니면서 작업을 하고 있지만 아래에 추락 방지시설은 물론 위험 표지판조차 없다.

작업인부 A모씨(50)는 “작업자들 중 상당수가 안전장비 착용을 귀찮게 여기는 것이 사실”이라며 “몇 개월 정도 공사하면서 안전장비 착용여부를 지도·단속하는 것을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공사 현장 책임을 맡고 있는 현장소장은 “공사 현장내에 직영으로 공사하는 현장 인부들은 안전장비를 모두 다 지급을 했고 하도급업체가 공사를 하는 관리동 공사는 안전시설이 좀 미숙했던 것 같다 즉시에 시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진주 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골프장건설 현장이 작업이 중단되어 있는 줄 알고 현장 점검을 못했다”면서 “곧바로 공사현장을 방문해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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