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 개막 “봐라 봄꽃이다!”
진해군항제 개막 “봐라 봄꽃이다!”
  • 최원태기자
  • 승인 2017.03.30 18:36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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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까지 진해서 ‘봄의 향연’ 만끽

내달 10일까지 진해서 ‘봄의 향연’ 만끽

올해로 55회째 대한민국 대표 봄꽃 축제


▲ 진해군항제 여좌천
군항과 벚꽃을 테마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제55회 진해군항제’가 3월 31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중원로터리를 비롯한 창원시 진해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 봄의 시작을 알리는 진해군항제는 작년 행사기간 중 27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766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하면서 세계적인 벚꽃 축제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올해도 작년의 기세를 이어가 행사장을 더욱 알차게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36만 그루의 벚꽃나무가 진해 전역을 붉게 물들일 이번 행사는 이충무공 호국정신 계승행사, 여좌천 별빛축제, 문화공연, 속천항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 등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되고 군부대 개방(해군사관학교, 해군교육사령부, 해군진해기지사령부)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군항제만의 특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 진해군항제 축제장
행사 기간 중 열리는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도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4월 7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9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은 진해군항제만의 특색인 벚꽃과 군항의 만남을 보여주는 행사로 합동의장사열을 비롯해 군악대 연주, 거리퍼레이드, 의장대 시범이 펼쳐질 것이다.

또한, 예년에 볼 수 없었던 행사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초청가수의 라이브공연과 함께 군항제의 개막을 알릴 ‘개막식 멀티미디어 불꽃쇼’ ▲CNN이 선정한 ‘한국 최고의 여행지 50’에 선정된 경화역에서 진행되는 ‘프린지 공연’ ▲밤에도 진해 벚꽃을 아름답게 밝혀줄 ‘진해군항마을 별빛거리’ ▲여좌천에서 새로운 추억거리를 만들어 줄 ‘야외 한복 체험’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할 ‘세계음식-존’ 등 다채로운 행사가 군항제를 찾은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진동미더덕 지역축제와 함께
창원시는 대표음식으로 선정된 미더덕비빔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미더덕비빔밥시식회’를 진해군항제와 진동미더덕&불꽃낙화축제장에서 4월 1일과 15일 2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미더덕’은 우리나라에서만 유일하게 요리에 이용하고 있고, 전국 미더덕의 70% 이상이 마산합포구 진동면 고현마을에서 생산, 공급되고 있는 창원시 대표 해산물이다.

미더덕은 3월말에서 5월까지 맛과 향이 최고조에 달한다. 미더덕은 된장국이나 아귀찜에 들어가는 부재료로만 여길 수 있지만 멍게처럼 속살을 날 것으로 먹는 미더덕비빔밥, 회, 튀김, 젓갈, 부침개까지 별미가 되는 요리의 주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 수상오토바이 경기 장면
◆창원 국제모터보트 그랑프리대회
진해구 경화동 진해루 앞 해상에서는 ‘2017 창원 국제모터보트 그랑프리대회’가 열린다.

4월 1일부터 2일까지 열리는 이번 그랑프리대회는 (사)한국파워보트연맹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창원시가 후원하는 국제경기로,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5개국 15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스릴 넘치는 경기를 선보인다.

경기종목은 모터보트(K-450), 수상오토바이(국제, 국내, 스파크, 신인, 프로스키전) 등 2종목 6개부이며, 첫날은(4월1일) 예선전 경기를 치르며 둘째 날(4월2일)은 본 경기가 펼쳐진다. 시상식 겸 폐회식은 4월 2일(일) 오후 4시 진해루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축하공연, 경품추첨 등 행사도 있다.

또한 부대행사로 모터보트 승선 체험행사(2일 오전 10시~오후 4시)를 비롯해 바다에서 펼치는 환상적인 묘기(워터보드, 수상오토바이 시범)와 장비 전시전, 수상오토바이 포토존 기념촬영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진해해양공원 연계 이벤트 행사
이번 군항제 기간 동안 창원시설공단 산하 진해해양공원에서는 벚꽃음악회를 비롯해 사진전시회, 만들기 체험행사, 포토존 및 느린우체통 운영 등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오는 4월 1일과 2일 해양공원 야외무대에서는 진해 용원나눔색소폰하모니와 진해행복한사람들 주관으로 ‘벚꽃음악회’를 열어 친숙한 대중음악을 다양한 색소폰 선율로 전해줄 예정이다.

또한 4월 1일부터 10일까지 해양솔라파크 전시동 4충에서는 가야공예연구협회 주관으로 벚꽃 팔찌만들기를 비롯해 벚꽃비누 벚꽃 컵케이크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어류생태학습관 1층 강의실에서는 물고기 체험공방을 열어 매일 선착순 50명에 한해 다양한 물고기 액세서리 만들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이밖에 해양솔라파크 야외광장에서는 ‘해양공원 비경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산책로 및 야외테라스에는 ‘벤치 포토존’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추억의 장소를 제공하게 된다.

◆진해루 ‘세계의 거리’ 조성
진해군항제축제위원회는 5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를 기념하기 위해 진해루 일대에 ‘세계의 거리’를 조성했다.

올해 진해루 앞 방파벽 50m 구간에 설치된 ‘세계의 거리’는 한국전쟁 참전국 16개국, 의료지원 5개국,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9개국 총30개국의 국기를 게양하고, 진해만을 배경으로 멋진 광경을 연출해 진해군항제를 찾는 국내외 관람객과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창원시 한복체험
◆‘한복입고 골목여행’ 야외부스
창원시 창동예술촌과 부림창작공예촌의 대표 운영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복입고 골목여행’이 4월 1일부터 10일간 군항제 명소인 여좌천에서 ‘야외 한복 체험부스’ 운영한다.

진해군항제 기간 중 여좌천에 ‘남여 2개소 한복 체험부스’와 ‘한복 관련 악세사리 체험부스’ 1개소가 운영되며, 이쁘고 다양한 종류의 한복 100벌과 비녀, 머리띠, 족두리 만들기 등 체험을 통해 한복의 가치를 널리 알리면서도 평소에 입지 않는 한복을 입고 관광을 하는 특별한 체험 기회도 주게 되며, 또한 한복 입고 벚꽃 구경은 체험객뿐만 아니라 한복의 우아함과 벚꽃의 화사함이 잘 어우러져 주변 관광객들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취시키게 된다. 아울러 군항제 흥행을 위해 부림창작공예촌이 벚꽃기념품 판매에도 참여하게 된다.

◆축제기간 중 임시주차장 운영
창원시는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7개소 1만5300면의 임시주차장을 확보했으며 특별 교통소통대책으로 외부 셔틀 및 내부 셔틀버스 4개 노선 운영과 4월 1일~2일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진해해양공원 인근에 위치한 ‘웅천초교 명동분교 운동장’을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임시주차장으로 운영한다.

웅천초 명동분교는 2015년에 폐교되어 창원지원교육청에서 관리중인 시설로, 제55회 진해군항제를 맞아 진해해양공원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주차편의를 도모하고 불법주차로 인한 교통증체를 완화하고자 창원지원교육청의 사용승인을 받아 임시주차장으로 운영하게 됐으며, 29일 주차구획선 및 안내현수막 등 홍보물 설치를 완료했다.

웅천초 명동분교 임시주차장은 총120대의 차량이 주차 가능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차안내 요원이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다만, 출입로가 협소해 관광버스 등 대형차량은 이용이 불가하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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