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표의 세상스케치-자기훈련은 다양한 활동으로(상)
홍민표의 세상스케치-자기훈련은 다양한 활동으로(상)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4.02 18:10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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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

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자기훈련은 다양한 활동으로(상)


학교수업 현장에서는 아이들로 하여금 억지로라도 교육활동에 참여하게 해서 즐거움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시작이 반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서는 토의, 토론이나 실험, 실습을 한 후에 발표력을 길러서 자신감을 갖게 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미술시간이 되면 아이들의 다양한 몸짓과 활동이 미적이든 유치하든 간에 조형적 표현활동 자체가 자기목적, 혹은 자기가치라 인식되어져야하기에 심오한 인간의 본질적인 영역임을 확신한다. 그래서 아이들에 의해서 무엇인가 만들어지고 이야기될 때, 이러한 표현들이 관계성의 표출이라고 본다면 이러한 표현활동을 형성하는 시간은 대단히 소중하기만 하다.

 

▲ 겨울나기

작품발표에서도 그림을 그린 본인이 자신의 그림에 대해 제일 잘 알기에 전체적인 특징, 작품의 장, 단점이나 제작 상 어려웠던 점들을 소상하게 말해 보게 한다.


친구들이 발표하는 순간에는 모두들 관심이 집중되기에 이런 발산사고와 수렴적 사고를 하여 자기훈련을 해보게 하는 것이 창조적 교육방법의 가장 중요한 핵심사항이기 때문이다. 학창 시절 미술시간 중에 이런 작은 생각들이 긴 인생을 살아가는데 크게 도움이 되며 일상에서의 작은 발견, 조금 변화된 생각, 우발적 발상, 진취적 행동 등에서 더 많은 흥미꺼리가 발견되어지기에 이 창조성이라는 것은 이미지의 발상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조금 더 미학적으로 접근해보면 지금 화가의 눈앞에 펼쳐져있는 아름다운 풍광에 대해 흥미와 정서를 조금이라도 높이기위해서는 홀가분하고 자유롭게 화필을 잡고 출발하여야 한다.

스스로를 단련하고 자기를 복 돋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노력이 필요 없는 자기 훈련을 해보는 것이다. 엄밀하게 따지면 자동화된 습관이기도 한데 이것은 실로 일상생활 속에서 부지런해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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